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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류5 2011.10.01. 22:56
 헤르시 http://lod.nexon.com/board/1879048194/6314  주소복사

마을에 도착하자 분위기가 웬지 모르게 싸늘 하다는게 느껴졌다.  마을 내에는 가끔 몇명씩 무장한자들이 모여 돌아다녔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주민으로 보이는 자들은 단 한명도 보이지 않았다.

 

"으음.. 안 좋은 기운이 감돌군요.."

 

레퀴엠은 안색을 굳히고 조용히 말했다.

그때였다. 어딘선가로부터 괴성이 들려왔다.

 

 

크라라라락!!!!!

 

 

"왔다! 악마가 왔다!!!!! 으아악!!!"

 


[오늘은 어느 놈을 잡아 먹을까나...]

 

 

나와 레퀴엠은 순간 서로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러다 문득 동시에 말했다.

 

"가죠."

"가볼까요?"

 

그러자 나와 레퀴엠은 약속이라도 한듯이 달렸다. 소란이 난 곳으로 도착해보니 참혹한 광경이 펼쳐졌다. 수많은 전사들이 참혹하게 죽어 있었고 살아있는 몇명 들도 정상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고 공포에 질려 그 자리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그리고 그 곳의 중심에는 거대한 회색빛 날개를 휘저으며 날아다니는 악마가 있었다.

 

[크하하하하!!! 맛이 아주 좋구나!! 역시 인간고기는 몬스터고기에 비할바가 못된다니까!!]

 

 

"이럴수가!.."

 

 

나는 가슴속 깊은 곳으로부터 끓어오르는 분노를 느끼며 악마를 향해 매섭게 달려들었다.

 

 

[가소로운 것! 감히 내가 누구인줄 알고 검을 겨누는게냐?!]

 

 

난 악마의 어이없는 발언에 콧방귀만 뀌고 그대로 돌진하였다. 그리고 순식간에 악마의 바로 앞까지 다가가서 왼쪽 가슴을 향해 검을 찔러 들어갔다.

 

챙!-

 

 

순간 악마는 찔러들어오는 검을 팔로 가볍게 쳐내더니 남은 한 팔로 나의 몸을 붙잡으려고 했다. 난 제빨리 땅으로 몸을 굴려 위기를 피했다.

 

 

"안되겠어.. 레퀴엠님 도와주세요!"

 

"알겠습니다!"

 

 

곧 그는 조금 떨어진 곳에서 내게로 다가왔다. 그리곤 길다란 수식어를 외우며 한 손으로 지팡이를 들고 나를 가르켰다.

 

"에나르마! 콜라마! 수페라벨라므모!~"

 

 

그의 축복을 받자 놀랍게도 온 몸에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우선 몸의 근육들이 크게 팽창하더니 평소와 비교도 안되는 힘들이 솟기 시작했다. 그리고 피부또한 강철처럼 단단해졌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놀라운건 지금 이 순간 만큼은 저 악마도 내 상대가 되지 않을것 같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하하하하!!! 축복이 아 정도일 줄이야.. 그럼 슬슬 다시 시작해볼까! 윈드블레이드!!"

 

난 과거 얀크로부터 당했던 기술을 악마를 상대로 시도 해보았다. 악마는 순간 거대한 풍압과 매서운 기세로 날아오는 나의 검기를 보고 약간 놀란 기색을 띄더니 또 다시 아까 검을 팔로 쳐내듯이 검기를 막아내려고 했다. 하지만 그 것을 쳐내려는 순간 한쪽팔이 가볍게 잘려 나가버렸다. 

 

[크오오오!! 감히 인간 따위가 내 몸에 상처를 내다니!!! 마레네라!]

 

순간 거대한 물기둥이 땅에서 솓아나 곧바로  내 몸에 직격하여 폭발하였다.

 

"크어어억!!!!"

 

거대한 충격과 몸이 내 의지와 상관 없이 허공으로 붕 떠버렸다. 그리고 온 몸으로 느껴지는 강렬한 고통에 숨조차 쉴수가 없었다. 곧바로 일어나질 못하는 날 보고 레퀴엠이 달려왔다.

 

 

"이런 심각하잖아!! 엑스쿠라노! 이정도면 되려나? 일어나세요 한시가 급해요!"

 

곧 나의 몸에 따듯한 기운이 감돌았고 그와 동시에 뒤틀렸던 몸들이 돌아오면서 상처들이 회복되었다. 하지만 방금 전 그 순간적 고통에 의한 충격때문에 쉽사리 움직일 수가 없었다.

 

'으윽! 쇼크가 장난이 아닌걸!  더 누워 있으면 안되나..'

 

라는 속마음에도 불구하고 인상을 지으며 간신히 일어났다. 그리고 검의 끝으로 악마를 가리키며 외쳤다.

 

"이번이 마지막이다!"

 

 그 외침과 동시에 달려들어 있는 힘을 다해 검으로 악마를 베었다. 악마는 남아있던 한 팔로 막으려 했지만 이번엔 놀랍게도 두부 자르듯이 가볍게 팔을 잘라버렸다. 그리고 잠시 주춤해 있는 악마의 목을 쳐버렸다.

 

 

[크아아아!!......]

 

 

순간 악마는 잿더미로 변하더니 바람과 함께 흔적 조차 남기지 않고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한참동안 정적이 멤돌았다. 그러다 문득 앉아서 벌벌 떨기만 하던 한 전사가 일어나서 내게 다가왔다.

 

"헤..치운..겐가?"

 

 

떨리는 그 전사의 목소리륻 듣고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큰 소리로 외쳤다.

 

 

"네, 악마는 죽었습니다. 주민 여러분들은 이제 안심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러자 내게 말을 걸었던 전사는 그 자리에 주저 앉더니 눈물을 흘리며 외쳤다.

 

 

"오오 세오님이시여! 우리를 정녕 버리지 않으셨군요!"

 

그 말을 엿들은 주민들이 하나 둘 바깥 상황을 살펴보더니 하나 둘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모두들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걸 보며 난 이미 죽어버린 사람들을 향해 시선을 두었다.

 

"안타깝네요.. 조금만 일찍 왔었더라도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들을 구했을텐데..."

 

레퀴엠은 내가 악마와 전투를 벌이고 있을때 상처 입은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있었다. 하지만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한 이들이 많이 죽어버린걸 보고 그는 많이 우울해하였다. 그때문인지 아니면 짧은 시간 마력을 너무 과도하게 써서인지 안색이 많이 안좋아보였다. 나도 그렇게 기분이 좋지 않은게 씁쓸하였다.

 

"어쩔수 없죠. 우리는 이제 쉬도록 하지요."

 

"그러죠.."

 

 

 

 

 

  헤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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