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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 -친구이야기 2019.05.14. 01:40
 파라다쓰 http://lod.nexon.com/board/1879048194/6511  주소복사

학창시절 만난 두 친구 이야기입니다.

 

고등학생때 지역에 중간쯤되는 남고를 다녔었습니다. 이때는 평준화?인가요? 뺑뺑이돌리듯이 가는게 아니라

 

중학교때 성적으로 고등학교에 갔기 때문에 학교마다 성적상 고만고만한 애들이 모였죠.

 

2학년 쯤이었나.. 3학년이었나.. 가물가물합니다.. 졸업15년가까이 되다보니 정확한 시기는 기억이 안나네요.

 

어느날 친구랑 복도를 지나가는데 다른반에 뭐 재밌는거 없나 하고 슬~ 보면서 가던 중이었습니다.

 

저희 반보다 앞쪽 반아이었는데 야자쉬는시간에 잠을 자는데 희안하게 자더라고요.

 

보통 자면 두팔을 책상위로 올려서 고개를 돌리고 엎드려 잔다던지 이마를 대고 잔다던지 이게 보통이었죠.

 

근데 이친구는 책상을 가슴에 바짝 붙이고 얼굴에 교과서를 바짝 덮고 자는겁니다.

 

신기해서 옆에 친구한테 쟤는 왜 저러고 자냐고 물어보니 친구가 아~ 쟤 귀신보는놈이다 라고 대답하더군요.

 

오잉? 귀신을 본다고?

 

평소에 호기심은 있었는데 직접 본적은 없으니 궁금해서 친구에게 이것 저것 물어봤습니다.

 

우선 귀신본다는 친구를 김군이라고 칭하겠습니다.

 

평소 김군은 학교에서 잘 때 위에 서술한거처럼 특이하게 자는데요 이유인 즉슨,

 

1학년때인가 남들 자듯이 두 팔을 올리고 이마를 손을 포개어 놓은곳에 대고 자고있었답니다.

 

잘자는데 누군가가 다리를 자꾸 만지길래 애들이 장난 치는줄 알고 짜증내며 눈을 뜬 순간

 

책상아래에서 자신을 쳐다보는 검은색 형상의 무언가랑 눈이 마주쳤답니다.

 

씩 웃는모습에 기겁해서 으아악 소리를 지르며 뒤집어졌는데 그 사건 이후로 절대로 책상과 가슴사이에 공간을 안주고

 

잘때 책으로 얼굴을 바짝 덮어서 귀신을 ** 않기 위해 애쓴다하더군요.

 

이것만 들었을때 가위눌린거나 악몽꾼거 아니냐? 하고 물어보니 이번엔 꽤 유명한 이야기라면서 말해줍디다.

 

중간고사 기간이었는데 보통 귀신은 밤에 자주 등장 하잖아요? 김군도 낮에는 별 생각없이 다녔답니다.

 

중간고사 시험을 치는데 시험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김군이 갑자기 한숨을 푹푹 쉬면서 오만상을 쓰면서

 

혼잣말로 쌍욕을 하더랍니다. 이를 기이하게 여긴 반친구가 시험이 끝나고 니 왜 시험치다가 짜증냈노? 하고 물으니,

 

시험을 치고있는데 시야끝에 뭐가 팔랑 팔랑 하면서 걸리더랍니다.

 

시험도중에 어떤놈이 장난질인가 싶어서 신경쓰인나머지 곁눈질로 확인만 하려고 슬쩍 바라봤는데

 

창문끝쪽에서 왠 남학생이 머리통만 뺴꼼 나왔다가 들어갔다가 반복하고 있었답니다.

 

처음엔 시험을 다 친녀석이 옆반에서 장난을 치는줄 알고 어이없었는데 생각해보니 시험은 방금 시작했고,

 

여긴 3층이고.. 순간적으로 아 귀신이구나 깨달았었답니다. 그래서 최대한 그쪽으로 안보면서 시험을 치려는데

 

이놈이 이제 대놓고 자기 교실안을 빤히 보고있더랍니다. 그래서 쌍욕을 하면서 억지로 시험을 마쳤다고 하더군요.

 

누가 장난을 친것일수도 있어서 옆반에가서 창문밖으로 보니 혼자서 머리통만 내밀기에 창문사이에 거리도 꽤 길었죠..

 

이 때 대낮에도 볼 수 있구나 생각한 김군은 낮인데도 보면 놀라지 않기위해 항상 마음의 준비를 하고 다닌다더군요 ㅎㅎ

 

세번째는 김군이 귀신을 보는걸로 유명해지고 나서 사건입니다.

 

김군은 집이 시외에 있었기 때문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주말에 가끔 집에 내려가곤했는데요,

 

김군이 귀신을 본다는 이야기를 들은 선배들이 김군에게 같이 시외곽에있는 유명한 폐가에 같이 가보자고 한겁니다.

 

당연히 김군은 질색팔색을 하며 절대로 안간다고 했는데 경상도 지역에 원래 억세고 그런게 있어서 강제로 가게 됐습니다.

 

차마 폐가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하겠고 자신은 밖에서 지켜보고 선배들이 들어갔다 나오기로 했답니다.

 

그렇게 주말이 오고 선배둘과 김군 셋이서 저녁시간에 맞춰서 출발했답니다.

 

기숙사에 다른 친구들이나 선배들은 집에내려갔기 때문에 몇명 없었고요 제 반친구 하나가 남아있었다네요.

 

친구는 겁도 많고 가기 싫어서 안가고 혼자 방에있었답니다. 밤늦게 걱정이 되서 전화를 해보려해도 학교에서

 

휴대폰을 금지하고 있던터라 연락도 못하고 선배들은 번호도 모르는 사이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답니다.

 

가보려고하니 남아있는친구도 없어서 혼자 가긴 무섭고 .. 기다리다가 잠에들었는데 눈떠보니 아침11시쯤 됐다더군요.

 

김군방에 가보니 아직도 안들어왔길래 대낮이라 괜찮을거 같아서 별로 안친한친구를 밥사준다고 데리고갔답니다.

 

대낮이었지만 사람이 살고있지 않아서 인지 음산한기운이 여기저기 느껴졌다네요.

 

멀리서 김군을 부르며 둘이서 살살 올라가는데 폐가에 도착할떄까지도 대답이 없었다네요.

 

혹시 셋이서 딴데로 새서 술같은거 마시고 어디 뻗어있나 이런 생각도 들었답디다..ㅎㅎ

 

폐가에 너무 들어가기 싫었는데 같이온 친구가 겁이좀 없었는지 빨랑 보고 밥무러 가자! 다그쳐서 폐가로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입구안쪽에 김군이 쓰러져있고 두 선배는 거실같은데서 자고있더랍니다.

 

둘다 눈이 휘둥그레져서 김군과 선배둘을 깨웠는데 셋다 정신이 들자마자 주위를 둘러보더니 으헉..! 하면서 총알같이

 

밖으로 튀어나갔답니다.

 

놀라서 뒤따라 나왔는데 김군과 선배둘은 버스 정류장 근처까지 쉬지도않고 달려갔다네요.

 

정류장에 도착해서야 숨을 몰아쉬면서 겨우 안정을 찾았는데 찾으러온 둘이서 너무 궁금해서 뭔 일이 있었는지 물었더니

 

셋다 입을 꾹 다물고 아무대답도 하지 않았답니다.

 

기숙사에 돌아와서도 사람들이 이거저거 물어봤는데 결국 아무대답도 못 들었다더군요.

 

셋이서 폐가에 갔다가 기절했었다는 소문만 퍼졌고 뭘 봤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 한채로 사건은 끝이났습니다.

 

그 이후에 겁없는놈들끼리 모여서 폐가에 갔었는데 결국 아무것도 못 보고 술만 진탕 먹고 왔다네요..ㅎㅎ

 

영적인 능력이 있는 사람 근처에 가면 귀신을 본다는데 뭐 그런걸지도 모르겠네요.

 

이 사건 이후로 귀신보러 가자고 하는 사람도 없고 선배들도 안건드려서 졸업할때까지 별일없었답니다.

 

김군이랑은 개인적으로 친한사이는 아니라 잘 살고있는지 모르겠네요.

 

건강하게 지내렴.

  파라다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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