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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17.07.15. 01:46
 루페르담 http://lod.nexon.com/board/1879048194/6385  주소복사

 

그냥 가끔식 생각나곤 한다.

 

어쩔때는 그 때로 돌아가고 싶기도 하고.. 또 어쩔때는 소용없는 일이라며 앞만 보자고 쓸대없는 다짐을 하기도 한다.

 

지금도 그렇다. 그녀는 항상 같은 모습으로 같은 말을 하고 있다.

 

하지만 듣고 싶지않다. 그 모습을 보고싶지도 않다. 그저....그때로 돌아가고 싶을 뿐이다.

 

 

 

 

지난 과거에 연연하는 자는 앞으로 나갈수 없다.

 

 

 

이따위 말들을 읽어보고 속으로 수십번 수백번 되뇌여봐도 그런 말은 진심으로 내게 와닿지 않는다.

그저 이럴 수밖에는 없다. 지금은 아무렇지 않다. 나는 그 일을 다 잊어버렸다.

 

하지만 이 생각을 나는 또 고쳐야만 했다.

 

 

 

 

/

 

 

 

 

나는 아무런 반항도 할수없었다. 

그의 표정에서 나는 아무런 생각도 읽을 수가 없었다.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나를 ** 않았다. 그는 내가 읽고 있던 책을 빼앗아 들고 교실 밖으로 달려나갔다.

따라가야만 한다. 안그러면 그는 어딘가에 버려두고 가져오지 않았다. 그를 따라 달려간다. 그는 웃고 있다.

나는 그의 주먹이 무서웠다. 그리고 부끄러웠다. 누구도 나를 신경쓰지 않는다.

그 때 나는 처음으로 죽고싶다고 생각했다.

그것으로부터 벗어날수 있던건 나의 힘도 누군가의 도움도 아니였다. 단지 그가 그만두었기 때문이였다.

 

 

 

/

 

 

 

처음으로 들어간 회사..

 

처음으로 알게 된 타지에서 온 친구들.. 알고는 있지만... 진심이 아닐수도 있었지만 첫인상도 좋았고 나에게

정말로 친절하였다.  십여 년간 같은 지역, 같은 학교를 나온 친구들보다 좋았다.

 

그 때 나는 정말로 행복했다. 더 이상 나는 괴롭지 않았다. 굳이 게임이나 소설에 빠져있지 않아도 나는 행복한걸

느낄수가 있었다.

 

그중에 가장 큰 이유는 물론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서였을거다. 하지만 나를 알기에... 내 모습을 알기에 나는

다가갈수 없었다. 그래도 지켜 보는것만으로 나는 즐거웠다.

 

그녀는 당당했고 남자들에게 인기는 많았지만 같은 여자들에게는 미움을 받는 그런 친구였다.

 

또래의 남자들끼리는 그녀가 누구와 사귄다. 누구와 잤다.. 너에게도 기회가 올거같나? 꿈 깨셔라~ 따위의 더러운

얘기들이 오갔다. 웃기지만 난 그때 속으로 분해있었다. 또 그들이 싫어지기도 하였다. 하지만 난 입 밖으로 꺼내진

못했다.

 

당연한거다. 그들의 친절이 좋았으니 그들에게 내 생각을 말하여 미움을 받기 싫었으니 당연한거다.

 

흔한 실습생이 그러듯이 오래다니지 못하고 하나 둘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가기 시작하였다. 나는 점점 초조함을

느꼈다. 대부분의 실습생이 그만두었지만 아직 그녀는 남아있었다. 그리고 나와 같은 학교를 나온 친구도 있었다.

그는 분명 좋은 친구였고 나는 그에게서 조금은 질투를 느꼈다.

 

그 질투는 물론 그녀에 의해서 생기는거였지만 그래도 그 친구가 밉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 친구가 그만두고

돌아간다고 했을때  나는 슬픔보다는 기쁨을 느꼈다. 나는 그런 놈이였다.

 

그렇다. 나는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그곳이 싫기도 하였고 그녀가 너무 좋기도 하였기에...

 

그녀에 대한 내 감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져만 갔다. 하지만 그에 비해 그녀와 오가는 말들은 손에 꼽을만큼

적었고 또한 나는 말솜씨가 없어 단답에 그쳤다.  하지만 그녀가 내게 말을 걸어왔을때의 그 두근 거림... 매일 달라지는 그녀의 옷차림.. 웃는 얼굴... 긴머리에 1/3은 노랑물과 약간의 파마기가 남아있는 형태...언제나 밝을거같은

그녀의 목소리...

 

어느덧 가을이 찾아오고 어느 순간 그녀가 하루 뒤 떠난다는 얘기를 들어버렸다.

하루 전 난 그녀가 처음으로 바지가 아닌 치마를 입은 모습을 보았고 그것은 아직도 내 기억속에 남아있다.

 

결국에는  난 제대로 된 말은커녕 끝 인사조차 제대로 못한체 그녀를 떠나보내였다.

 

그 다음해 초봄 그녀는 사랑하는 이와 결혼하였다. 

 

 

 

 

 

/

 

 

 

 

 

솔직히 말하자면 그것은 충격이였다.

그렇게 그녀에 대한 마음을 접어야했고 나는 어찌할바를 몰랐다. 그러다가 ... 그러다가...

또 다시 그녀와 마주할 수 있었다.  나는 그 순간 정말 최고의 쾌감,,, 그런류의 기쁨을 느낀거같다,

잠시 후 떨린 마음으로 다시 그녀를 보았을때 난 그녀가 다른 사람이란걸 알수 있었다.

 

비슷한 체형과 옷차림, 비슷한 길이의 머리에 끝부분에 남아있는 노랑물..  비슷한 얼굴... 하지만 전혀

다른 사람이였다. 하지만 첫느낌 때문인지 좀처럼 가슴은 진정되지 않았다. 그렇게 난 그녀에게 품었던 감정을

그녀에게로 옮겨갔다.

 

좀처럼 다가갈수는 없었지만 내 감정은 꾸준히 커져만갔고 어느덧 주변 사람들이 하나 둘 알아채갈때즈음에...

친구에게 안좋은 소식을 들어버렸다.

 

애초에 알수있었다면 이만큼이나 감정을 키우지는 않았을텐데라는 안타까움이 한동안 내 머릿속에 가득하였다.

그리고 두려운 마음으로.,. 정말 있는 힘을 다해서 그녀에게 물어보았다.

 

그렇게 확인해버린 순간./.  나는 기억이 잘나지 않는다.

 

어느순간 나는 그 기억을 지워버린거 같다. 다시 아무렇지도 않은척 그녀에 대한 감정을 더욱 키워갔다.

그녀는 어느 순간 나로부터 불편함을 느낀거같다. 하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언제나 친절하였다. 그렇기에 난

지켜보는걸로 만족하였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그녀는 내 감정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순간 나는 내 행동을 조절하기가 힘들었다. 하루에 한번씩 이런 류의 글보다 더욱 진한 글들을 써왔고

그 후 나는 소리없이 울기를 반복하였다.

 

처음부터 그래왔지만 나는 그녀의 눈동자를 단 한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였다. 그저 멀리서 ,.,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였을뿐.,

 

 

그리고 어느순간부터 끝없이 절망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난 그 절망감을 이기지 못하고 태어나서 두번으로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버렸다. 아니 이번은 실행직전까지 갔었으나 마지막 한 발자국에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다. 그렇다 난 죽을 용기도 없는 그런 놈이였다. 그러니 이런 결과는 당연한거였다.

 

다시 나는 아무렇지 않게 일상으로 돌아왔고 그녀는 어는순간 내 앞에서 사라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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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리리

  루페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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