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일단 1써클에서 2써클로 올라가는게 급선무일듯 하구나'
'그게 뭔가요?써클?'
'레벨에 따라서 급을 나누는 용어라고 보면 된다'
'설명좀 해주세요 코시리크 선생님'
'이런 아무것도 모르는 뉴비가 무슨 마이소시아 용사 타령을 한거냐'
'이제부터 배워나가면 되잖아요..!'
'자 잘들어라 레벨1~레벨10까지는 1써클이라고 분류한다
지금 니가 1써클이고 이 시기에는 정권이란 기술 외에 할수있는게 없는 갓난아기 수준이야
그 다음 레벨11~레벨40까지는 2써클이라고 분류
레벨41~70까지는 3써클이라고 분류
레벨71~98까지는 4써클
레벨99~부터는 5써클이라고 분류한다'
'그냥 무조건 성장만 하면 되는거 아니에요?복잡해라..'
'보다 쉽게 단계별로 조금씩 틀려지는것들이 있으니까 미리 숙지하도록 해'
'알겠어요 자 그럼 레벨은 어떻게 올리나요?'
'어차피 너 짐을 가지러 밀레스 너희집에 갔다와야지?'
'그렇죠'
'일단 그럼 밀레스 시약상점에 멀린이라는 할아버지를 찾아가라
가서 노비스를 가고싶다고 말하면 그가 마법의 힘으로 널 노비스마을에 보내줄꺼야'
'저 혼자..가나요?'
'그럼 내가 같이 가서 너 하는거라도 지켜보고있으리?'
'아아 알겠습니다 그럼 다녀올게요..'
'어서 갔다와! 음 가만있어보자 여기 1만원은 여비로 가지고 가라
가서도 사용을 할일이 있을지 모르니까'
'이왕이면 10만원을 주시지..1만원으로 뭐하라고..'
'1만원도 주지말까?'
'감사히 받겠습니다'
'그럼 다녀오거라 가서 레벨을 올리고 다시 찾아와라
그리고 그곳에 너의 그 힘을 필요로 하는 주민이 있을게다
그들도 꼭 도와주도록 하고'
쾅
문을 닫아버리고 밖으로 나와 바람의 살랑임을 코로 느끼며 눈을 감는다
열기구를 타고 다시 밀레스로 오는동안 깜빡 잠에 들었다
'용택아 진정으로 증명해보이길 바란다 ....'
'어....아버지....아.....'
팟
꿈에서 인자하게 날 바라보는 아버지의 미소에 순간적으로 꿈이 아니고 현실이 아닌가 착각을 했다
침까지 흘리면서 단잠에 빠져있었나보다
침범벅으로 서글픈 얼굴을 하며 일어나니 걱정어린 눈빛으로 한 사내가 날 바라보고 있다
'괜찮냐?'
'아..괜찮습니다 근데 왜 반말을 하냐?'
'기분 나빴으면 미안하다 난 이세찬이라고 해 너나 나나 연배가 비슷해보여서'
'아 신경써주는건 고마운데 걱정은 더 이상 안해줘도 될거같아'
'주황색 도복을 입고있는거보니까 아직1써클이구나
나도 1써클 전사야 , 앞으로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그래..그래'
우울해진 마음으로 열기구 밖을 바라보고 있자니 밀레스가 가까워지고 있음이 보인다
친한척 하는 이세찬이란 전사는 언젠가 왕립그린혼학원에서 배운 전사의 기본적인 옷
레더튜닉을 입고 단단한 나무로 만들어진 목도를 들고 있는게 보인다
이세찬이 눈짓으로 같이 내리자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와중에 열기구는 밀레스 마을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