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없는 빈자리를 쳐다만보다가 정신이 번쩍들어 나도 반짝거리는 포탈로 들어갔다
역시 번뜩이더니만 곧 노비스마을 광장이 시야에 확보된다
저기 이세찬이 어깨를 으쓱거리며 마라메부인이 있는 곳으로 걸어가고 있다
치사한놈..어디 내 정권 두방이 섞여들어가 얻은 노력의 산실을 스틸해서 마라메부인에게
어떤 사기를 치련지 구경이나 가보자
'오오오...이세찬 용사님...감사합니다...우리 베레토가 기뻐하겠군요...'
'뭘요! 베레토를 위해서라면..훗'
'이건 훌룡한건 아니지만 용사님에게 드리고싶은 저의 답례품입니다..
2써클이 되신다면 입어주세요'
'아니..이건 지폰..!'
세상에나..2써클이 되면 입으라고 지폰까지 준다니...갑자기 이세찬이 미워지기 시작했다
'그럼 미래 마이소시아 전사 이세찬은 다시 가봅니다!'
이세찬이 마라메부인과의 대화를 끝내고 자신을 노려보는 날 발견했는지 가증스럽게 웃으며 말을건다
'여 도가친구! 팜팻의 알은 또 구한건가?'
'이봐 너! 정말 뻔뻔한거 아냐?'
'왜 그렇게 화가난거야 친구..'
영문을 모르겠다는듯 날 쳐다보는 이세찬을 정권으로 공격하고 싶었지만
할말은 마저하고 실행에 옮기기로 하고 따지기 시작했다
'넌 숏블레이드 한방만 먹이고 내가 정권 두방을 먹여서 팜팻을 궁지로 몰은거잖아'
'오오 진정해 친구! 일단 그 부분은 사과를 하지 . 그렇잔아도 널 찾아서 도와주려고 했어'
'뭘?'
'보니 너도 마라메부인의 의뢰를 받고 팜팻의 알을 구하는듯 보였는데 이번엔 내가
숏블레이드 두방 , 넌 정권 한방을 사용해서 알을 구하면 되지?'
'어?...어..그러니까..'
이세찬의 그럴듯한 논리에 할말이 없어졌고 아까까지만 해도 타오르던 살기마저 사그라든다
이세찬은 어깨동무를 하고 나와 대평원쪽으로 걸어간다
'근데 네 이름은 뭐지? 난 이세찬인데 도가친구 너의 이름은 듣지못했군'
'난 용택이라고 해 . 권용택'
'멋진 이름이군! 좋아 용택! 나에대한 분노는 브라운 팜팻을 위해 비축해두라고!'
'근데 이세찬 마라메부인에게 팜팻의 알을 가져다줬는데 또 구해야해?'
'팜팻의 알은 무조건적으로 부활을 하는게 아니야 용택! 이왕이면 여러개 구해드리는게 맞겠지!'
'그런거구나 . 너 꽤 괜찮은 놈인 것 같아 이세찬'
'고맙군 고마워 용택! 너도 마찬가지야!'
대화가 무르익을때쯤 되니 노비스 대평원에 당도한 우리둘
이세찬은 옆구리춤에 끼고있던 에페를 꺼내들어서 쥐곤 비장하게 말한다
'용택! 준비하자고!'
'좋아 이세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