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디움..코마디움...아! 여기있다! 기다려 세찬'
다 죽어가는 이세찬의 옆으로 다가가서 코마디움을 사용했다
이세찬은 다시 생기를 찾고 고맙다는 말을 할 겨를도없이 뛰어가며 말한다
'용택! 일단 리콜을 사용해서 노비스마을로 와! 우리가 지금 상대할 레벨이 아냐'
'알겠어 세찬 . 근데 리콜 한개만 줘.. 챙겨오질 못했어'
'여깄어 용택! 빨리 먼저 리콜을 사용해!'
세찬의 다급한 외침에 리콜을 받아들자마자 바로 리콜을 사용했다
번뜩임과 동시에 난 언제 그랬냐는듯 너무나 평온한 노비스마을에 서있었고
뒤이어 다급한 얼굴로 이세찬 까지도 노비스마을로 워프되었다
'하마터면 죽을뻔했군..용택! 메넘할머니에게 가보자'
'응?우린 앤트자이언트 몸통을 얻지못했잖아'
'그 도적놈이 어부지리 하는꼴은 못보겠어 참을만큼 참았다고!'
세찬은 메넘할머니에게 향하고 나 또한 세찬의 뒤를 따라서 민가로 찾아들어간다
끼이익
민가에 들어서자마자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아까의 그 표창사내가 보인다
'아 의뢰를 받고 가져오나 , 안받고 가져오나 그게 그거 아니요!'
'아이고오...이 경우없는 젊은이를 좀 봐...'
'내가 이 몸통을 구하려고 얼마나 죽을고비를 넘겼는지 아슈?'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는 사내에게 세찬이 외친다
'새빨간 거짓말 하지 마라! 너 혼자의 힘으로 얻은게 아니지않나?'
세찬의 외침에 놀란눈으로 세찬을 바라보는 표창사내
'에이 짜증나 . 됏슈 니들끼리 다 해먹으쇼'
체념한듯 몸통을 바닥에 집어던져버리고 문을 박차고 나가는 표창사내의 뒤로
세찬이 쫓아서 나간다
일단 떨어진 앤트자이언트의 몸통은 주워서 챙기곤 난 세찬을 따라나섰다
그들은 밖에서 무슨 설전을 벌이고 있었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너 말이야 도와준건 고마운데 왜 자꾸 엮이려해? 니 갈길 가라고'
'비겁한 녀석! 나와 용택의 도움을 무시하고 먼저 리콜을 쓰는게 잘한행동인가?
넌 팀에 대한 배려심도 없는가?'
'승산없는 레이스에서 모두 죽을바엔 도망칠 수 있을때 도망치는게 나은거지
세상은 원래 혼자인거야'
'정식으로 사과 받아야겠다! 나와 용택에게 정식으로 사과해 친구'
'못하겠다면 어쩔래?'
'이 .. 에페가 .. 널 용서치 않으리 ..'
세찬이 화가 많이 난듯 보였다
얼굴까지 시뻘개져서 에페를 꺼내드는 모습은 낯설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표창사내는 나와 세찬을 번갈아가며 쳐다보더니 한숨을 내쉬고 자포자기한다
'지금같은 경우도 2:1 싸움이라면 승산이 없는 레이스군
그래 정식으로 너희둘에게 피해를 줬다면 사과를 하지'
다시 에페를 집어넣으며 웃는 세찬은 표창사내에게 악수를 건넸다
'친구! 같은 마이소시아 1서클끼리 친하게 지내보자구!'
'내키진 않지만..너와 니 친구는 강해보이는군 . 잠깐은 협력관계로 지내도록 하지'
세찬과 표창사내가 손을 맞잡고 드디어 화해의 악수를 하는데 마이소시아에도 저녁이 찾아온다
일단은 더 이상의 의뢰진행과 레벨업은 힘들듯 하여서 우린 노비스마을 주점에서 잠을 자고 쉬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