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던전 패치는 많은 유저들로 하여금 격한 반응을 이끌어내었다.
긍정적과 부정적을 오가며 다양한 의견들이 있지만, 신규유저의 초입장벽이 낮아진건 사실이다.
또한 수많은 방해와 무인이 즐비하여 사냥터를 점점 잃어가는 유저들에게 분명히 좋은 패치라고 할 수 있다.
사실 혁신이란건 시스템내에서 반드시 필요한 존재이다.
고인물에선 발전을 찾을 수 없고, 서로가 서로를 잡아먹어 결국엔 개체수가 줄어들 뿐이다.
지금 이 패치는 어둠의전설내 혁신이자 새로운 바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걱정한다.
변화를 환영하지만 이유없는 무조건적은 결코 지양한다.
이래도 될까 싶지만 거침없이 언급한다.
옆동네의 xx의 나x를 보아라 무분별한 패치로 인해 예전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현재 의견은 어떤지.
급 물살을 타고있는 지금, 어둠의전설을 만드는 혹은 이용하는 모든이들에게 당부하고싶다.
변화에 이유와 목적을 두라고.
필자는 예전에 영화 ' 비열한 거리 ' 를 재밌게 보았다.
거기에서 나오는 배우 천호진씨는 조인성씨에게 하는 대사가 있다.
' 세상에 성공하려면 딱 두가지만 알면 돼. 내게 필요한 사람이 누군지, 그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
그냥 하찮게 넘길 수 있는 영화의 대사일 뿐이지만, 보아라.
결국 사람을 움직이는건 '필요'에 의해서다.
상기(上記)의 짧은 글은 그저 어둠의전설을 애용하는 한 유저의 짧은 견해이지만,
지금 변화에서 오는 달콤함 속에 가려진 위험에 대해서 모두가 상기했으면 좋겠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