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그 때로 돌아간다면..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 그래 난 아무 미련 없이 잊어버린체 살아가려고 했었다.
그날은 평상시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날 수 있었고 그렇게 난 출근 버스를 타는 곳에 십 분 일찍 도착해 기다릴수 있었지.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하는 나에게 바깥이란 언제나 두렵고 어려운 곳이였어, 그래서 난 항상 주위를 둘러봐 누가 날 쳐다 보나..
그래 난 그녀를 보았어.. 마음 속으로 사랑하고 슬퍼하였던 기억을 내 머릿속으로 떠올렸어...
그 사람도 날 보았는지 몇 초간 시선이 교차되었고 직후 고개를 돌렸고 나도 마찬가지였어. 어떻게 해야할지 난 머릿속으로 생각했어.
이 사람을 그때처럼 그냥 보고 잊어버려야 할지 아니면...
가슴이 뜨거워지는 걸 느꼈어. 생각이 끝나기도 전에 난 그녀를 향해 몸을 움직였어.. 전신이 떨리는 이 기분을.. 이미 흥분해버린 내 머리는
생각이란걸 하고나 있었을까? 다가 갈 수록 짙어지는 그 향기.. 슬며시 입가에 웃음을 지었지. 그녀는 아예 나의 반대편으로 몸을 돌리고 있었어.
"사랑해요."
이제와서야 말한거야. 너를 향해 숨죽여 외쳤던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