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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르마을 연쇄살인사건 #3 2019.03.2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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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터왕은 무언가 적힌 양피지를 들고 천천히 읽어나갔다.


그리고 이내 펜을 들어 서명하고, 앞에 서있는 기사에게 건네준다.



양피지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있었다.




타고르마을 살인사건 왕실조사단


전사 - 검왕(劍王) 하벨

도적 - 도적길드 마스터 리체

마법사 - 제1 궁정마법사

성직자 - 밀레스교회 리시나

무도가 - 장무기


특명 : 30일 이내로 타고르마을 살인사건을 조사할 것.


서명 : 루어스왕 슬레이터




왕은 당당하게 서있는 금빛 갑옷의 남성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그에게 자신이 목에 걸고있던 팬던트를 벗어 손수 목에 걸어준다.



" 모든 것을 나의 이름으로 행하되 최대한 빨리 끝내시오. "



하벨은 그에게 한쪽 무릎을 꿇고 예를 갖춰올린다.



" 명을 받들겠습니다. "



그렇게 정예멤버로 다시 한번 창설된 왕실조사단은 타고르마을로 향했다.


그들이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은 숨막힐정도로 강력한 기운에 모두 숨을 죽였다.



한명 한명이 모두 마이소시아 랭킹 50위 이내에 드는 최상위랭커였던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압도적인건 전사 1위 검왕 하벨이었다.


이미 암묵적으로 그를 리더로 인정하는듯 움직일때마다 지시하는 것은 하벨이었다.



" 도착이군. "



낮게 읊조린 그의 목소리에 모두 앞에 펼쳐진 타고르마을의 전경을 바라봤다.



" 리시나. "



" 네 하벨님. "



" 무언가 느껴지나? "



밀레스 교회의 성직자 리시나.


그녀는 란셀주교의 후계로 지목될만큼 엄청난 신성력을 가진 홀리바드였다.



단번에 손가락을 들어 교회를 가리키며 입을 열었다.



" 저곳이네요. "



더 말할 것도 없이 왕실조사단은 교회로 향했다.


그들이 교회 앞에 도착했을 때 아직은 해가 머리 위에 떠있는 낮이었다.


흰옷의 궁정마법사는 교회를 보며 입을 열었다.



" 과연 . . 이상한 기운으로 가득찬 곳이군요. "



궁정마법사의 지위탓인지 하벨은 정중히 그녀에게 물었다.



" 더 끌것도 없이 바로 들어갈까요? "



그러자 리시나가 손을 들며 말했다.



" 잠시만요. 일단은 이 힘의 정체가 무엇인지 파악부터 해야겠습니다. "



그리고 그녀는 마법의 주머니를 열어 무언가를 소환했다.


사람의 몸만큼 커다란 거울이었는데, 잠시 빛이나는가 싶더니 전면이 검은색으로 변하였다.



" 이게 무슨 . . ? "



" 이건 악마의 입이에요. 사악한 힘의 근원이 무엇인지 알 수있게 해주는 아이템이죠. "



궁정마법사는 거울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 이아님이 고대에 창안하신 아이템이군요. 검은색으로 변했다는 것은 . . "



그 말에 리시나가 대신 답하였다.



" 사악한 힘이죠. 그것도 매우 지독한. "



그 때 갑자기 하늘이 검게 변하기 시작하며 땅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거울에서 알 수 없는 소리가 크게 울려펴져 나왔다.




" 이 곳에 매우 강력한 원한이 서려있습니다. . "


" 이 곳에 매우 강력한 원한이 서려있습니다. . "


" 이 곳에 매우 강력한 원한. . . "



그말을 끝으로 거울에서 알 수 없는 기괴한 소리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 Дети, я оповестил их, и они пришли и забрали их. Никому не уйти отсюда живым. "



" Они убьют их всех. Ха-ха-ха. "



모두가 당황하는 사이 검게 변한 하늘에서 그들 앞으로 번개가 쳐내렸다.



콰 - 광


매우 강력한 소리와 함께 그들 앞에 커다란 구덩이가 생겼다.



" 다들 괜찮으십니까?? "



엄청난 충격파에 하벨과 격수를 제외한 모두가 넘어져버렸고, 장무기는 서둘러 그녀들을 일으켰다. 



" 빌어먹을 . . "



낮게 욕지거리를 내뱉은 하벨이 움직였다.



" 리체. 문이 잠겨있을 것이다. 열 수 있겠나? "



" 시도해보겠습니다 하벨님. "



리체가 쏜살같이 튀어나가 잠금해제를 시도했다.


대지는 계속해서 진동했고, 검게 변한 하늘은 매우 불안정하게 요동치고 있었다.



" Это бесполезно. Вы, птицы, задыхайтесь здесь. Кикикикикикикикикикики. "



여전히 거울에서는 기괴한 목소리와 함께 사악한 웃음소리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리체의 시도에도 문은 꿈쩍하지 않았다.


그때 리시나가 달려오며, 신성한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 리체씨 지금이에요. 어서! "



" 으윽 . . "



그러나 그들의 노력에도 문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 모두 비켜요! "



궁정마법사의 외침에 모두 물러섰다.


출발하기전에 캐스팅 해온듯 그녀는 매우 강력한 마나로 물들인 손을 하늘로 쳐들며, 주문을 외웠다.



" 멸절하라. 메테오! "



그녀의 외침에 함께 강력한 마나의 파동을 일으키며, 마법이 시전되었다.



메테오는 본래 넓은 영역을 모조리 초토화 시키는 광역마법이었으나,


그녀가 준비해온것은 단일표적을 위해 범위를 축소시킨 마법이었다.



웬만한 마스터급 마법사도 메테오를 쓰는 것조차 버거워하는데, 이런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것은


그녀 역시 궁정마법사란 이름만큼 엄청난 실력의 소유자라는 것이었다.



매우 강력한 폭발과 함께 연기가 자욱하게 일어났고,


검게 변한 하늘은 여전했지만 대지로부터 울려퍼지는 강한 진동과 거울에서 나오던 사악한 음성은


더이상 나오지 않게 되었다.



" 궁정마법사답게 엄청난 마법이군. "



" 이 정도면 교회가 아예 파괴되지 않았을까요? "



그러나 리시나는 정말적인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 아니요. . 사악한 힘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어요. "



" 그럴수가 . . "



연기가 서서히 걷혀지고, 아무런 흠집도 나지 않은채 형체를 유지하고 있는 교회를 보며


일행은 모두 경악에 물들였다.



그리고 그 때 지금까지 굳게 닫혀있던 문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하벨이 입을 열었다.



" 마치 들어오라고 하는거 같군. "



" 어떻게 하시겠어요? "



궁정마법사의 물음에 그는 답했다.



" 들어가되 절대로 긴장을 놓치지 맙시다. 예상보다 훨씬 강력하고 사악한 힘인것 같으니 . . "



그 말을 끝으로 그는 일순간 기합을 넣으며 외쳤다.


단지 기합을 외쳤을 뿐인데 주위에 강력한 파동이 일며 먼지를 일으켰다.



그것은 마스터 전사의 스킬인 ' 집중 ' 이었다.


마치 신호라도 된듯 일행은 전의를 다잡으며 교회안으로 들어섰다.



모두가 교회안으로 들어왔을때 갑자기 커다란 굉음과 함께 문이 세게 닫히고 말았다.


장무기가 뒤로 돌아 문을 열려고 시도했으나, 꿈쩍도 하지 않았다.




" 이제 후퇴할수도 없군. "



조사단은 칠흑같은 어둠을 앞에 두고 나아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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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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