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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3-Q- 2010.06.2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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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스한 아침의 햇살이 나의 깊은 마음 속에서 나의 기억을 끄집어 내게 하였다.

 

"크큭크크크"

 

  웬지 웃음이 나온다. 나의  오른쪽 손에는 짧막하지만 아주 예리한 '에페' 하나가 들려 있었다. 평소에 검술 연습을 할때 자주 사용하였던 검이다. 그런데 그 에페의 날에는 피가 묻어 있었다. 그 피는 이미 묻은지 오래 된듯 짙은 갈색을 띄며 굳어있었다. 나는 슬며시 왼쪽 손을 바라보았다. 눈물이 내 눈 앞을 가리기 시작했다. 내가 무슨짓을 했는지 조차 망각하였다. 나의 왼손에는 그녀의 머리가 들려 있었다! 평생을 함께 하고 싶었던 그녀의 머리가...

 

"그러게 왜 그랬어? 흐흑. 내가 잘해 줬잖아!! 우린 영원히 서로 사랑할거라 했잖아!!!! 크흐흑."

 

  나는 그녀가 바람을 폈다는 사실을 친구에게 듣게 되어버렸다. 아무래도 실수로 말하다 나온거 같지만 나는 곧 알수없는 감정이 끓는걸 느끼기 시작하였다.  곧장 하던 일을 때려 치우고 그녀에게 달려왔다. 그런데 그 빌어먹년과 그 놈을 보고야 말았다! 그녀와 나의 침대에서 뒹굴고 있는게 아닌가?!!! 나는 터질듯한 가슴을 진정시키려 하였지만 이미 난 더이상 생각을 할수 없게 되었다. 나는 곧장 검을들고  그 녀석과  그녀를 베었다. 이게 어젯 밤에 있었던 일이다.

 

"꼼짝마라!! 너는 포위 되었다! 더 이상 다른 행동을 한다면 사살하겠다!"

 

  어느세 나의 주위에는 군인들이 포진하여 나에게 활을 겨누고 있었다. 나는 나의 오른손에 들려있는 에페를 더욱 단단히 손에 쥐었다.

 

쩌저적--- 쩌저적---

 

활 겨누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그들을 보았다. 그들은 나를 혐오스럽게 또는 두려운 눈으로 등등 각각 서로 다른 눈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아... 그냥 모저리 죽여주지!!!!!!!"

 

  나는 에페 칼날 끝으로 나에게 경고를 보낸 병사에게 겨누었다. 그리고 달려들었다.

 

타다다다다다---

 

"죽어랏!!"

 

"쏴라!!"

 

두두두두두두두----!!! 푸슉! 푹!! 푸슉!! ... 챙 ! 챙 ! 채앵!!

 

"크아아아악!"

 

  여러대의 화살을 막고 피했지만 결국에는 몇 발을 맞을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에게 검을 찌를수도 없었다. 몸이 말을 잘 듣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무기를 버린다면 잠시라도 살수 있다. 어서 무기를 버려라!!"

 

  내게 경고를 보냈던 병사가 또 다시 나에게 권유가 아닌 권유를 하였다. 그리고 나는 그를 보며 비웃었다. 에페를 던져버렸다. 그 재수 없는 자식의 얼굴에..

 

뱅글~뱅글~ 퍽!!!

 

"커..!"

 

  그는 비명도 체 다 지르지 못하고 쓰러졌다. 나는 곧장 나머지 병사들에게 화살 세례를 받고 쓰러졌다. 내가 쓰러지자 병사들 사이로 하얀 로브를 입은 마법사로 보이는 자가 다가왔다. 그리고 나에게 속삭였다.

 

"당신!.. 더 이상 이런 짓을 하신다면 용납 하지 않겠습니다! 엑스쿠라노!!"

 

샤아아악!!!---

 

  그의 주문과 함께 나의 몸은 빛과 함께 잠시 사라진 뒤 다시 나타났다. 그리고 놀라운 일이 생겼다. 금방이라도 죽을거만 같던 나의 몸은 하나도 빠짐 없이 재생되었다. 그리고 나의 정신도 점점 맑아지기 시작하였다.

 

"이게 무슨 짓입니까?"

 

  한 병사가 나에게 하는 행동이 이상하단걸 깨닫고 수상한 마법사에게 소리쳤다. 그러자 마법사는 괴소를 짓더니 나에게 등을 보이며 병사들을 쳐다보았다.

 

"후훗. 눈치가 빠르구나. 하지만 너희들은 살려둘수없다! 아듀랄로!!"

 

  그의 주문과 함께 강력한 뇌전이 하늘로부터 병사들에게 순식간에 떨어지더니 그 들의 철 갑옷과 무기로 스며들어 그들을 쌔 까맣게 타 죽게 하였다.

 

"끄아아아악!!!'

 

"으아아아아!!!!!!!!!!"

 

  몇 명이 기적적으로 살아 남았다. 그리고 그들은 두려움과 공포에 질려 뒤 돌아 도망가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더 이상 도망갈수 없었다. 이미 마법사는 세 번째 마법 주문을 완성하여 발동을 하기 시작하였기 때문이다.

 

"소루마!!"

 

쩌저저저적!!!!!

 

  그의 마법과 함께 흩어져서 도망가던 병사들의 몸이 순식간에 꽁꽁 얼어 붙기 시작하더니 금새 얼음으로 뒤덮였다. 마법사는 더 이상 볼 것도 없다는 듯이 나에게 몸을 돌려 걸어오기 시작하였다. 나는 어서 몸을 일으켜 새우려 하였지만 몸은 다 나았어도 몸이 받은 충격은 없어지지 않았는지 몸이 잘 따라주지 않아 계속 연거푸 쓰러졌다. 그 사이에 어느세 마법사는 바로 내 앞까지 다가왔다. 그리고 그의 입이 떨어졌다.

 

'나는 이렇게 죽는것인가?'

 

"두려워 하지 마라. 나는 너의 스승인 투르크로부터 너에게 위험한 일이 생긴다는 것을 듣게 되고 이렇게 너를 구하러 온것이다. 그러니 그렇게 떨지말거라."

 

  나는 그재서야 마음을 놓고 그를 다시 한번 쳐다 볼수있게 되었다. 그는 인자한 눈으로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아.. 그러시군요.. 하지만!!! 저는...저는 더 이상 스승님을 볼 면목이 없습니다."

 

  그리고 나는 자살을 하려 칼을 목에 겨누었지만 더 이상 내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 오늘 따라 몸이 엉망이야.."

 

  그런 나를 바라보며 마법사는 계속 무언가를 중얼 거렸다.

  이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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