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저게 뭐지? 아니 !!! 사람이 잖아!! 빈츠 어서 구하라!!"
작은 나룻배위에서 편안히 졸던 빈츠는 늙은 뱃사공의 외침에 깜작놀라 비명을 지르며 일어났다.
"으아아아!!"
곧 바로 빈츠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아버지에게 태평하게 대답하였다. 그런 빈츠를 바라보며 아버지는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무슨 일이에요? 또."
"이놈아! 어서 정신 차리고 저 사람을 구해라. 나는 보시다 싶이 수영을 할수 없잖니."
"아?!"
주위를 둘러보자 과연 이상한 물체가 강물을 두둥실 떠다니고 있었다. 그리고 그 물체가 곧 사람이란것도 금방 알게 되었다. 빈츠는 그 사람을 보자마자 바로 윗도리를 벗어 던지면서 멋지게 강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아쉽게도 옷은 그가 오버를 해서 그런지 강물에 빠져 강물을 타고 사라져버렸다.
풍덩~!
빈츠는 평소에 즐겨했던 수영기술을 뽐 내며 순신간에 사람에게 다가가여 팔로 그의 목을 감싸며 천천히 배로 수영을하며 돌아왔다. 그리고 그 사람의 상태를 살펴보았다.
"아버지. 아직 살아있어요."
"그래?! 어서 집으로 돌아가자구나. 오늘은 사람도 한명구헀으니 물고기를 못 잡은건 잊어버리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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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아. 머리아퍼.. 뭐지?'
깨어나면서 처음으로 본 건 아주 편안한 침대 였다. 그런데 갑자기 속이 울렁 거리 시작하였다.
'아무래도 내가 절벽에서 강으로 뛰어 내린건 맞는거 같은데? 배에 물이 가득는 느낌이 드는걸 보니깐 말이야.'
그리고 곧 토기를 느낀 나는 침대 옆으로 고개를 내밀고 입을 벌렸다.
"욱?! 우욱!! 우웨웩!!!!"
곧 집 바깥쪽에서 인기척을 들었는지 집으로 달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아 곤란한데.."
벌컹!
문이 훽 열리면서 10대로 보이는 아이 그러니까 나보다 약간 어려보이는 아이가 들어왔다. 그 아이는 나를 보며 싱긍벙글 웃었다.
"일어나셨어요? 으익? 악!!!!!!"
반갑게 인사를 하다 빈츠는 그만 못볼것은 방 바닥에서 보았는지 비명을 질렀다. 나는 슬며시 곤란해짐을 느끼면서 이불속으로 사라지는 은잠술을 썻다.
"이봐요!!! 어서 일어나서 치우세요!!!"
"난 환자라구.."
이 한마디에 그 꼬마아이는 나를 무시무시한 눈길로 쳐다보았다. 살기다.. 엉첨나게 짙은 살기. 생명의 위협을 느낀 나는 어서 일어나 비굴하게 말했다.
"아아.. 알았어. 내가 할게.."
'아 어덯게 되다가 내가 이렇게 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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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힘들었겠네요... 형은."
그동안 있었던 일을 빈츠와 아저씨에게 말하자 나를 안됬다며 위로해주었다. 그리고 아저씨는 나를 안쓰럽게 쳐다보며 나에게 말을 걸었다.
"그럼 루펠 자네는 이제 갈 곳이 없는가?"
"예..."
그러자 웃으면서 남자는 호탕하게 말을 하였다.
"자네 혹시. 우리 마을에서 아주 좋은 일자리 하나가 있는대 일할 생각은 없나? 자네가 할 생각만 있다면 당장 내 친동생인 리디아를 소개해주지. 리디아는 운디네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포도주 장인일세. 실력이 아주 일품이지 가끔 리디아가 만들어주는 포도주를 마시면 이때까지 있던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니까. 하하하하하"
나는 갈 곳도 없고 특별히 해야 할일도 없없고 그가 준다는 일자리도 나빠보이지는 않았기에 생각해볼것도 없이 승락하였다.
"시켜만 주신다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역시! 남자는 이렇게 화끈해야지. 열심히 해보게. 일은 힘들지도 모르지만 월급은 두둑히 주라고 말해주겠네."
나는 그만 입이 떡 벌어지고 말았다. 먹고 잘수만 있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는데 돈 까지 주신다니 너무 부담스러워졌다.
"저기. 돈은 사양하겠습니다. 살려주신 것만 해도 감사한대 돈이라뇨.."
"괜찮네. 하여튼 열심히해보게."
중년 아버지는 빈츠의 머리를 쓰담으며 미소를 지어 주었다.
"이야~ 루펠형 이제 여기서 사는거야? 나랑 그럼 매일 놀아줘야대. 히히"
"그래 하하하"
나는 평화로운 이 마을이 루펠은 점점 마음에 들기 시작하였다. 노비스와 달리 이 마을은 정말 평화롭고 아름다웠다.
'운디네 마을. 참 좋구나. 그런데 나도 부모님이 계셧더라면 저랬을까? 하아~.'
"빈츠 오늘은 마을 구경좀 시켜주거라."
"네.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