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콜리. 아쉽군요. 저는 당신과 아직 할말이 많습니다. 잠시 편안히 계시기 바랍니다."
그 말과 함께 나의 정신은 점점 나락의 끝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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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잠에서 깨자 내가 어덯게 된건지 생각해보기 시작하였다.
'아 .. 그 마법사님이 나를 ..'
"카론군. 일어나셨나요? 한참을 이 기다렸답니다. 하암~"
그리 멀리 안떨어진 나무밑에서 누워 앉아 쉬고있는 마법사님이 보였다.
"저.. 투르크님과는 어떤 사이이신지?"
나의 말에 잠시 그는 고민하는듯 하다가 즐거운듯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아아. 나는 투르크와 절친한 친구사이는 아니고 그냥 과거에 잠시 뜻이 맞아 서로 잠간 알고 지냈던 사이라네. 그런데 그 녀석이 어느 날 우연이 만났는데 나를 알아보고 말을 걸어오드라고....중얼중얼..... 그런데 자기가 최근에 점쟁이에게 점을 하나 봤는데 글쎄 네 녀석이 올해 죄를 짓고 죽을 운명이라고 하는거 아니야. 그래서 나에게 부탁하더군 자네를 구해주라고."
"...."
나는 그의 말에 뭐가 뭔지 더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으흠.. 앞으로 시간나는대로 틈틈히 말해주지. 그보다 우선 너를 대리고 가야 할곳이 있단다."
"네? 제가 가야할 곳이라니요?"
'내가 가야할곳이라니? 이제 스승님의 제자라도 할수 없는 더러운 몸이다. 그런데..'
나는 그의 말에 더욱 오리무중하여 그가 어서 다음 말을 꺼내길 기다렸다. 그는 나를 지켜보다 하늘을 잠시 올려다 보았다.
"날씨가 참 맑군. 저 하늘위에서는 그들이 내려다 보고있겠지.."
"에...?"
그러면서 나는 푸른 하늘을 쳐다보았다. 그러다 잠시 지난 생각에 빠지게 되었다. 그녀를 죽이고 병사들과 싸우고 자결하기 직전까지 나를 생각하였다.
'그리고 마법사님이 나를 마법으로 잠재워 구해주셨지?'
"카론군. 지난 기억들은 쓸대없이 너의 발목을 붙잡게 할겄이다.. 너는 아직 앞날이 창창하다. 그리고 너의 운명도 아직 때가 아니라고 말하는것 같다. 카론군..........."
그의 말을 가많이 들었으나 끝 부분 쪽에서 조용히 중얼거려 무슨 말인지 안들렸다.
"네? 뭐라고 하셨죠? 끝 부분이 잘 안들렸습니다."
"아직이구나... 그럼 어서 출발하도록 하자구나."
그의 이해할수 없는 말과 함께 그는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나는 끝가지 묻고 싶었지만 그의 마지막 표정이 좋지 않아서 물을수가 없어 그냥 그를 따라가기 시작하였다.
그는 자신을 '제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마법 수준은 아주 꾀 고서열인 4서클이라고 하였다. 곧 5서클이 될 날이 얼마 남지 않다고 하였다. 5서클 마법 연구도 꾀 연습하여 간간히 쓸 실력은 된다고 하였다. 나는 그의 말을 듣고 한참을 놀라서 입을 다물지를 못하였다. 솔직히 인간들은 평생을 노력해도 3서클을 넘기기 힘들다고 한다. 그런데 무려 4서클이라니.. 거기다가 곧 5서클을 바라보는 경지란 말에 나는 그를 다르게 보게 되었다.
"정말 대단하세요! 제이님은 어덯게 해서 그렇게 높은 경지까지 오르게 되셨는지요?"
"허허. 나는 그저 끝없이 연습만 했었을 뿐이라네."
제이라는 마법사는 기분이 좋은듯 웃음을 지으며 말하였다. 그때였다. 수십의 기사가 우리 주위를 둘러싼건.. 그리고 다수의 마법사가 주위에서 진을 치고 있었다.
"카론. 자넨 너무 많은 죄를 지었네... 폐하께서 직접 명령을 내렸네. 병사들을 죽인 반란 죄로 현상금을 걸어 마이소시아 전 지역에 알렸네. 여기서 만약 도망 간다 하더라도 자네가 벗어 날곳은 없네. 그리고 그 옆에 계시는 마법사님도 마찬가지요. 살인자를 도와 병사들을 죽인죄 충분히 당신도 공범입니다. 어서 순순히 잡히시지요! 잡아랏!!"
"나. 원참! 말 한번 길구나. 카론군 어서 내 곁으로 붙게나."
나는 그의 생각을 알 도리가 없어서 그의 말을 가많이 따랐다. 그의 곁에 내가 붙자 그는 잠시 알수 없는 주문을 외웠다. 그리고
"텔레포트!"
스스스스스스스스스--- 번쩍!
폭사하는 강렬한 빛 그리고 약간의 어지러움과 함께 주위의 배경은 순식간에 바꿔 졌다.
"어덯게 된거죠?!"
"하하하. 이건 공간이동 마법이라네. 내가 새로 계발한 마법이기도 하지. 이 마법을 쓰면 자신이 원하는 위치로 공간이동 할수있는 마법이라네. 아주 쓸모있는 마법이지. 하하하. 그 놈들 골탕좀 먹었을거야. 크큭"
나는 그의 말을 듣고 그 기사들과 마법사들이 할 행동을 생각 하니 웃음이 안 나올라 안 나올수가 없었다.
"하하하하하하!!"
오랜만에 웃음이 나왔다. 즐거웠다. 그 자식들 때문에 괴롭고 슬펐다는걸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다. 나는 그들을 더욱 비웃어주기 시작하였다.
"크하하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