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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가 - 3 (名詩人) 2019.01.2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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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씨는 궁을 걸어들어가는동안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이유조차 묻지않고 순순히 궁으로 날 데리고 들어가는 페이지씨와 그저 말없이 확신에 찬 표정으로
궁을 걸어들어가는 나 사이의 침묵은 내가 먼저 말을 검으로써 깨트려버린다



'페이지씨 궁금한게 있어요'



'말하게 용택'



'마이소시아에 무슨일이 생겼나요?'



'마을 곳곳에서 몬스터가 출현하고 있다네'



'어째서죠? 몬스터들의 의식을 조종하는 테네즈는 진작에 봉인되었을텐데'



'그 이상의 이야기는 쉐폰 페하가 들려줄걸세'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밀레스의 국왕 쉐폰이 있는 홀에 도착을 했다.
페이지씨는 문을 열고 창밖을 지긋이 쳐다보고있는 쉐폰에게 깍듯한 인사를 하며 운을 띄운다



'페하 권용택이 성 앞에서 라스와 테레의 검문에 불응하고 있길래 데려왔습니다'



길게 늘어뜨린 장발의 머리를 찰랑거리며 뒤돌아선 쉐폰의 위압감은 실로 대단했다
그가 뒤를 돌아보며 쭈뼛쭈뼛 서있는 날 보곤 깊게 한숨을 내쉰다



'용택 내가 그렇게 조용히 살라고 명하지 않았느냐?'



'아저씨 .. 왜 난 마이소시아 용사단에 들어올 수 없는건가요?'



쉐폰 국왕의 옆에서 날 노려보던 유론이 갑자기 화를 낸다



'국왕페하에게 예를 갖추지못할까! 이놈..! 무엄하구나'



유론은 쉐폰의 조수겸 밀레스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지식인이자 과거 영광스러운 용사였다
그는 마이소시아 왕국의 자존심 강하고 거친 템플나이트가 사람이였으며 쉐폰을 향한 지극한 충성심에
현재는 밀레스 성에서 쉐폰의 곁을 지키고 있는 모양이였다



'죄송합니다.. 페하.. 이 권용택을 납득시켜주시옵소서'



'유론 그만 진정하게. 그래 용택 마이소시아 용사단 가입때문에 이 쉐폰을 찾아온것인가?'



'그렇습니다. 지금 마이소시아에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잘 모르지만
전 마이소시아를 빛낸 이름 난 무도가집안의 사람입니다.
이런 제가아니면 누가 마이소시아를 지키겠습니까'



하얀 찻잔의 김이 모락모락 나는 유자차를 들이켜며 평정을 되찾는 쉐폰은 눈을 감고 고개만 끄덕거렸다
그는 날 쳐다보며 찻잔을 내려놓고 입을 열기 시작한다



'그 훌룡한 집안이였던 너이기에 자네를 험한곳에 내몰수 없단다'



'그게.. 무슨 소립니까?'



'넌 너희 부모의 마지막 유산이자 우리가 지켜야할 의무가 있는 녀석이란 말이지'



'그럼 힘없고 나약한 백성만을 몬스터들과 맞서 싸우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돌아가렴. 용택 지금의 내 호의를 언젠가 감사하게 여길꺼라 믿는다'



'비겁합니다 이건 너무 불공정하고 비겁하단 말입니다'



내 모습이 추하다
과거의 영광을 짊어지고 지금은 영웅이 되어버린 부모님을 뵐 면목이 서지않는다
하지만 쉐폰 국왕의 단호함에 더 이상의 질답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하여서 그대로 성을 빠져나왔다
아무래도 난 어딘가에 소속되지않고 싸워야할 운명이라 생각하고 무작정 밀레스 성을 벗어났다

  명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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