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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cessary Evil - 3 2019.01.0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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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상상도 하지못할 도약력으로 높게 떠오른 늑대인간.


은백색의 털로 뒤덮인 두팔을 들어올린채, 그대로 하강을 준비한다.



그의 자세로 보아 시전하려는 기술은 아마도 모든 포유류계열의 수인들에게는 꿈과 같은 것. .


낙하하는 동시에 불끈쥔 두 주먹으로 적을 향해 무서운 기세로 쏟아져 나아간다.



그 순간 빠른속도로 돌진해온 빈이 스컬나이트방패를 앞세운 채, 진의 적수공권에 들어선다.


그리고 강력한 파동과 함께 진의 공격은 그대로 빈에게 격중되었다.


선혈을 뿜으며 튕겨져날아가던 빈은 근처의 암석바위에 그대로 떨어져 의식을 잃고만다.



한 눈에 보아도 알 수 있는 무시무시한 파괴력과 주위에 강하게 분산되는 힘의 파동!


그것은 포유류 무도가의 궁극적인 스킬 ' 지열참 ' 이었다.



" 빌어먹을 녀석이 방해를 했지만, 이걸로 너와의 지겨운 악연은 끝이로군. "



상황이 어느정도 마무리되었다고 판단한 듯, 진은 수화를 풀고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래트를 향해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 크윽. . "



몸을 일으키려해도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바닥에 쳐박힌 빈은 이미 기절한 듯, 미동도 하지 않는다.



' 그래. 가장 소중한 친구였던 네 손에 죽는다면, 그리 억울한 일도 아니지. '



체념한 듯이 눈을 감아버리는 래트.


그 때 다가오던 진이 갑자기 우뚝 멈춰서고 주위를 살피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들 위로 솟아오른 낮은 절벽 위에서 앙칼진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 꼴에 격수라는 것들이 칠칠치 못하기는. "



사라졌던 비애의 목소리였다.



" 뭐하는 계집이냐. "



싸늘한 어조로 묻는 진을 보며, 그녀는 조소어린 목소리로 입을 연다.



" 나? 위대한 마법사님이시지. 이게 뭔지 안다면 물러서는게 좋을거야. "



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손이 잿빛의 불꽃으로 타오르고 있었다.


이미 그것을 본 기억이 있는 진은 단번에 무엇인지 알아챘다.



" 세멜리아인가? "



" 그래. 그것도 내 마력의 절반을 쏟아부은 캐스팅이지. "



그녀의 말이 허언은 아닌듯, 매우 강력한 마나의 파동을 온 몸으로 느낄수 있었다.


아무리 튼튼한 자신이라도 방금전의 전투로 꽤 많은 체력을 소진한 상태.


지금 그녀와 맞선다는 것은 완전한 도박인 셈이었다.



" 크르르. 빌어먹을 계집이 . . . 오늘이 끝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



그 말을 끝으로 진은 순식간에 사라졌고, 비애는 래트에게 다가선다.



래트에게는 엑스쿠라노를 시전하였고,


빈사상태의 빈에게는 마나를 녹인 엑스쿠라눔을 입에 쏟아넣었다.



얼마지나지 않아, 피를 왈칵 토하며 빈은 눈을 뜬다.



" 컥 . . 켁 . . 뭐야. 어떻게 된거야? "



" 일단 고비는 넘겼으니까 안심하고 좀 쉬도록 해. "



그렇게 비애의 등장으로 래트일행은 가까스로 위기를 넘기게 된다.






NE길드의 본거지가 있는 타고르마을 숨겨진 지하.


진은 대의회실 가운데에 부복을 한 채, 눈앞에 인물에게 그간 있었던 일들을 보고한다.


연신 미간을 찌푸리던 사내는 손짓을 하여, 그만 나가라는 신호를 보낸다.



" 부길드마스터. 이거 마스터께서 아시면 . . "



짜증이 치밀어오르는지 이마에 손을 올리며, 사내는 입을 연다.



" 다른 길드원도 아니고, 정예길드원인 메리키드를 잃을 줄이야. "



" 이대로 가만히 계실겁니까? "



부하의 물음에 선뜻 대답하지 못하는 사내.



" 첫 공성전이 눈앞인데 함부로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군. "



" 그럼 . . ? "



" 마스터께는 내가 직접 보고를 드리겠다. 그리고 너는 지금 당장 오렌마을 지부에 연락하여, 아리스의


  즉시 귀환명령을 전달하도록 해라. "



" 옛! "



떠나가는 부하를 보며, 자리에서 일어서는 사내.


그는 NE길드의 부길드마스터이자, 마이소시아에 공식적으로 현상금이 걸린 '팬텀' 이라는 사내였다.



' 어느 건방진 녀석들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리스가 온다면 단번에 정리가 되겠지. '







몸을 어느정도 회복한 듯.


다시 여행길에 오른 래트일행은 피에트마을을 벗어나 마이소시아의 중심부로 향한다.



" 이봐 빈. 그런데 어디로 향하고 있는거지? "


" 그렇게 난리를 쳐댔으니, NE길드에서 가만히 있겠어? "



그말에 래트는 작게 한숨을 내쉬고는 입을 연다.



" 좋은 방법이라도 있나? "



빈은 씩 웃어보이며 대답한다.



" 이번에 쓴맛을 본 녀석들은 아주 강한놈들을 보낼테지만, 강한 놈이 그쪽에만 있는 것은 아니지. " 



왠지 자신감에 찬 어조로 이야기하는듯한 빈을 바라보며, 래트는 의아해 하고 있을 때,


옆에서 비애가 대신 입을 연다.



" 검유가 있는 곳으로 갈거야. 너는 아마 처음보게 될텐데, 만나게되면 인사나 나누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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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에서 계속 -

  이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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