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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의 단편 소설 3탄 - 킹 가고일 2018.12.29.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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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가고일>

모험가 -

 

 

나는 악마다이마위로 솟아난 뿔거대한 날개강력한 손톱찬란하게 빛나는 회색피부는 나의 상징이다. 길게 솟은 나의 뿔은 힘을 나타내고펼친 날개가 하늘을 덮는다영혼마저 열려버릴 나의 눈동자를 똑바로 쳐다볼 자는 세상에 없으며, 나의 권능은 내 꼬리의 그림자조차 밟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그게 나다.


차가운 어둠의 적막 속에서 뜨거운 불길이 요동치고 이승에서 가져온 미련과 슬픔과 아픔을 떼버리지 못한 채 고통 속에서 울부짖는 수많은 영혼들이 가득한 곳이곳은 지옥나는 이곳의 정상에 있는 자지옥을 다스리는 킹 가고일이다.

 

무료하다지루하다이곳은 그런 곳이다끊임없이 울어대는 영혼들의 울부짖음은 이제 너무 익숙하다하긴 오래 전부터 관심이 없었지오히려 관심을 가지는 게 이상한 거야내가 왜 하찮은 영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나는 지옥의 지배자가 아닌가이렇게 쓸데없는 생각은 또 다른 생각을 낳지기억해버렸어나의 꿈을그래나는 분명 지옥을 평화롭게 다스리고 싶었다분명 그랬지아주 어린 시절의 꿈그때 그 야심생각났다나의 이름나는 메핏이였다.

 

베이비드라의뼈로 우려낸 사골국물은 정말 일품이였다순식간에 나는 성장했다작은 악마라고 무시 받았던 내가 진정한 악마로 거듭났고 제일먼저 모르윈을 때려눕혔다얼마나 통쾌했었나그날의 영광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지옥에 들어와 수없이 싸운 날들그리고 승리했던 나나는 언제나 승리했다딱 한번 빼고.

놈은 강했고 나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놈의 뿔과 날개는 나의 것보다 월등히 컸다나의 공격에도 놈은 끄떡도 하지 않았다. 그는 나의 이름을 물었고, 나는 알려주었다. 나는 기억도 못할 정도로 처참히 고통 받았고, 마침내 지옥 밖으로 던져졌다. 그는 모르윈의 형이었다.

그때 다시 일어서지 못했다면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적어도 아직은 꿈을 꾸고 있었을 거야하지만 나는 희망을 발견했다그것을 얻은 나는 다시 지옥에 돌아가 놈과 싸웠고 승리했다하지만 가장 영광스럽던 그날 이후로 나의 삶은 멈췄다.

내 삶에 의미란 없다그저 나는 지옥을 지배한다지옥을 지배하며 누군가가 지배하게 하지 않는다어쩌면 모르윈이 도전해올지도 모른다어쨌든 나는 모르윈의 적이고 형을 죽인 원수니까하지만 괜찮다늘 그랬듯이 나는 언제나 승리한다딱 한번 맛본 패배도 더 이상 두렵지 않다내 손에 쥔 작살은 나를 더 이상 패배하게 하지 않는다.

오늘도 쓸데없는 생각을 해버렸다왜 또 그런 걸까.

 

“…아”

 

이 목소리가 아니었다면 나는 끊임없이 생각했을 것이다아까부터 거슬리는 이 목소리는 뭘까.

 

“…니아.

 

이것은 절규가 아니다.

 

“…모니아.

 

모니아그래모르윈의 형 이였지모니아였어모르윈이 형을 찾고 있는건가? 아니, 모르윈은 지옥에 없을 텐데... 그렇다면 어디서 들리는 목소리지?

 

“소모니아!

 

이승의 햇살은 따뜻하다녹색 풀과 나무들이 무성하고 생명이 가득하다이곳도 그렇군약간 다르긴 하지만… 인간이라는 종족이 원래 이렇게 많았었나이곳은 아슬론이 아니야이곳이 어디지그보다 도대체 내가 왜 여기에 있는 거지싸늘해적응되지 않아이 느낌 정말 오랜만이야.

 

“어킹 가고일이다!

“오가고일!

 

인간들이 내 주변으로 모여든다그렇다내가 바로 지옥의 지배자 킹 가고일 메핏이다!

 

“매드소울!

 

크허허헉뭐지!

 

“달마신공!

 

크와아악인간들이 갑자기 날 공격한다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감히 나를이 킹 가고일을!!!

 

“암살격!

“구양신공!

 

으아아악너무 강력해내가 이렇게 당하다니…고작 인간 따위에게!!!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죽이지 말구힐 좀 주세요ㅋㅋㅋ”

 

“홀리쿠라노!

 

갑자기 힘이 솟아난다후후후쉽게 쓰러질 내가 아니지각오하라 인간들이여내의 무서움을 보여주마이 작살로 너희들의 목숨을 취해주마먼저 가장 날 건든 너부터!

온 힘을 다해 나는 인간전사에게 작살을 찔렀다너를 지옥의 불구덩이에 천년만년 태워주리라!

 

“ㅋㅋㅋㅋㅋㅋ이게 날 치네?

“ㅋㅋㅋㅋㅋㅋ 죽여버리세요.

 

뭐지뭐지어떻게 된 거지끄떡도 하지 않아말도 안되분명 킹 가고일도 한번에 꿰뚫은 작살이다그런데 이 인간에게 생채기 하나 낼 수 없다니!

 

 

작살

레벨: 11

내구도: 100000/100000

무게: 1

공격력(S): 13m13

공격력(L): 153m210

 

 

(작살은 서쪽대륙에서 강한 힘을 발휘한다.)

 

 

말도 안돼말도 안돼이건 말도 안 된다고!

 

“크래셔!

 

시야를 가득 메운 칼날 바람은 순식간에 나를 에워싼다하늘을 가리는 건 나의 날개뿐만은 아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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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험이 나를 부른다.

모험가 -

 



  어부의딸

레벨 :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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