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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도서관] PAGE 10 2023.06.12.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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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한 내 모습을 깨달은 이야기

제보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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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테르, 4강, 오픈채팅>

에테르 강화가 나온 뒤 나는 내 넥슨계정과 어릴 때 X전앤파이터를 하기 위해 만들었던 어머니 이름의 넥슨계정,
두 아이디를 통해 에테르를 수급했다.

에테르가 나온지 열흘이 된 날 나는 히야트 아이템에 에테르 200개를 쏟아부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게 어찌된 일인지, 90개의 에테르를 사용하였을 때 내 무기는 4강이라는 엄청난 숫자가 되어있었다.

'이거, 잘하면 10억은 넘게 받을 수 있겠는데?'

나는 X천직자 카페에 들어가서 에테르 시세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중에 한 가지 글의 눈에 띄었다.

5강 아이템을 사기 전에 챗GPT를 사용하여 각 강화 단계마다 평균적으로 드는 에테르의 갯수를 계산해놓은 글이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4강 템의 에테르 평균 갯수는 약 330개로 1강화당 4천만원을 받는다고 치면 대충 13억 가량이었다.

나는 입맛을 다시며 원래 무기의 시세와 에테르 평균값, 그리고 나의 노력값(?)을 조금 쳐서 15억에 팔기로 했다.

4강 무기를 판다고 확성기를 날리자 마자 사기꾼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4강을 올렸냐는 욕설 등 귓속말이 난무했다.

그 중에서 나는 한 사람이 무기를 꼭 사고 싶다며 접근했고 14억에 해주면 안되냐는 그의 말에 넘어갔다.

그렇게 14억에 무기를 판매하고 밀려있던 기술을 배우며 기쁨의 공중제비를 돈 다음날 일은 벌어졌다.

4강 무기들이 20억 중반에서 많게는 30억 가까이 되는 숫자에 팔리고 있던 것이었다.

'뭐야 이거.'

나는 심장이 터질것만 같았다. 분명히 평균값은 13억 2천인데. 거기에 8천이나 더 후려쳤는데 어떻게 이게?

그리고 나는 나에게 4강 무기를 사간 사람이 그 무기를 24억에 판매하는 것을 발견하고 분노가 치솟았다.

나는 그에게 연락을 하려 했지만 사실 연락을 할 이유가 없었다.

나는 이를 꽉 깨물고 어둠거래소 오픈채팅을 열었다.

-근데 4강 무기가 지금 25억씩 하는게 맞나요?

-시세를 잘 몰라서 ㅠ 구매하고 싶은데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드네요 15억이면 될 거 같은데

그러자 여러 사람이 등장했다.

-? 갑자기??

-비싸면 사지마셈 ㅇㅇ;

-판매 가격은 판매하는 사람 마음이지 비싸면 안사도 됨;

-그게 비싸다고 느껴지면 님이 4강 띄워서 15억에 파셈

나는 갑자기 쏟아지는 비난에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특히 '-그게 비싸다고 느껴지면 님이 4강 띄워서 15억에 파셈 ' 이 말에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었다.

X발, 내가 4강 띄워서 14억에 팔았다. 판매가격은 판매하는 사람 마음이라고? 오냐.

나는 아무런 대꾸 없이 오픈채팅방을 나갔고 분노가 가라앉질 않았다.

나는 잠깐 머리를 굴린 뒤 잠시 후 키보드를 탁 때리며 오픈채팅에 다시 들어갔다.

-7강 루딘 180장에 팝니다.

180장이라고 하면 비싸다고 하겠지, 그럼 그 때 '판매가격은 판매자 마음이라며 '를 외치고 맘껏 욕을 하고 나가야지.

그런데 마침 나에게 강하게 비난을 했던 아이디가 답변했다.

-헉, XX형님? ㄷㄷ

나는 거기서 웃음이 나왔다.

-누군지는 알거 없고, 살 사람만 언급해주세요. 신경쓰입니다.

과연 그의 반응은 어떨까?

그냥 유저에게는 그렇게 비난하고 예의없게 굴던 사람이 어떻게 대응할까? 화를 낼까?

-삭제된 메시지 입니다.

-예 형님!!

나는 한숨이 푹 하고 새어나왔다.

정말 추하다. 다른 일반 유저에게는 그렇게 예의없게, 매너없게 말하던 사람이 본인이 알만한 사람이라고,
그리고 그 사람이 자기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해서 꼬리를 내리는 모습이라니. 추함의 극치다.

나는 그렇게 그의 강약약강을 비난하는 내용의 메세지를 남기고 방을 나와서 '승리ㅋㅋ'를 생각 하며 퀵던에 들어갔다.

그렇게 퀵던을 돌다가 문득 모니터에 비친 내 얼굴이 보였다.

추했다. 정말 역겨웠다.

내가 판매한 금액보다 비싸게 팔리는 물건을 보고 뒤에서 공작질을 하려다가 욕을 처먹어 놓고,
화내며 있지도 않은 7강 루딘블을 지어내다니. 나는 X같이 추악한 놈이었다.

그렇게 나는 퀵던 보스를 눈앞에 두고 밀레스 리콜을 사용했다.

혹시라도 오픈채팅에서의 그 사람이 이 글을 보게 된다면 미안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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