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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도서관] PAGE 13 2023.07.0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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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새벽 호러캐슬 사건일지 이야기

제보자 익명

--
<호러캐슬, 피5, 주작>

2017년 12월 19일 새벽, 호러캐슬 자리 사냥 중에 전사 한 명이 다급하게 코마를 외쳤다.

호주에서 노트북으로 어둠의전설을 즐기고 있던 마법사는 노화인지, 선천적인 시력 문제 때문인지,
전사의 코마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뒤늦게 전사의 절규를 보았다.

"어, 저 코마가 없"

전사가 살아 생전에 마지막에 본 말은 '어, 저 코마가 없' 이었다.

그 후 전사는 부리나케 호러캐슬로 달려와 마법사에게 본인의 목숨과도 같은 그의 무기 피5가
뮤레칸의 배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며 불같이 화를 냈다.

학XX이라는 구경꾼은 '뮤레칸 인벤토리에 피5 있음 잡으러 갈사람 22222'를 외치며 그를 조롱했지만,
전사와 마법사는 아랑곳 하지 않고 본인들만의 대화에 집중하였다.

마법사는 본인의 책임이라며 책임지고 피5를 갚겠다고 했다.

그러나 본인이 현재 호주에 거주 중이기 때문에 금전을 수급할 방법이 없다며 우선적으로 피4를 건넸다.

이에 전사는 '내가 님 말을 어떻게 믿나요?' 라며 지금 당장 달라며 화를 냈다.

마법사는 그의 태도에 '이게 나만의 책임은 아니지 않나요?'라며,
자꾸 말을 그딴식으로 하면 피5는 커녕 피4도 구경조차 하지 못할것이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전사와 마법사가 아웅다웅 하는 사이에 주변의 인물들은 '팝콘삽니다', '팝콘팝니다' 라며 그들의 논쟁을 구경했다.

그 와중에 짐XX이라는 캐릭터는 아이언레더장갑과 방쿠를 팔며 장사를 시도했으나, 반응은 형편없었다.

그러던 중 전사가 분명 뮤레칸을 갔음에도 피5를 제외한 모든 아이템이 그대로 있는 것을 수상히 여긴 도적은

"후득을 했는데 피5만 없어지는게 말이 되냐?"

라고 외치며 전사의 인벤토리를 확인할 수 있는
SSS급 사기 스킬 품X져보기(스킬 이름인데 욕이라고 필터링은 좀;)를 시전하여 그의 인벤토리를 탐닉했다.

그러나 전사의 인벤토리에는 피5가 없었다.

코난급의 추리력을 가진 도적은 가만히 턱수염을 만지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뮤레칸, 피5, 인벤토리... 그리고 아이템.'

도적은 엄청난 사실을 깨닫고 말았다!

"님, 뮤레칸 갔다오면 가지고 있는 아이템 내구도 깎이지 않음?"

"그게 뭐 어쩌라구요"

"ㅋㅋ 님 인벤토리에 기사단 방패 있는데 한번 껴보셈. 내구도 깎여있나 확인좀 ㅋㅋㅋ"

"그게 이거랑 무슨 상관인데요?"

도적의 추리에 전사는 모르쇠로 일관했고 주변의 성난 군중들은 전사를 다그치기 시작했다.

"마 니 기단 껴서 내구도 깎여있으면 지금 다이렉트로 10억 지급한다"

"기단 껴! 기단 껴!"

주변의 연호와 한 용자의 신의 한 수로, 결국 전사는 기사단 방패를 착용했고, 모두가 확인한 결과.

기사단방패
(17000/17000)

흠집하나 나 있지 않은 기사단 방패에 사람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아니 뮤레칸 갔다와서 내구도 안깎일 수도 있는거 아닙니까?"

전사의 말에 또 다른 영웅이 등장했다.

"장비창 ㅅ금벨을 착용, 인벤토리 ㅍ금벨을 들고 있습니다. 여기 벨트가 두 개 이지요?"

"어쩌라구요."

"제가 님처럼 한 번 XX같이 들어가서 처 죽어보고 올게요. 내구도가 어떻게 되나 보셈."

그는 위풍당당한 뒷모습으로 호러캐슬 몹들 사이로 유유히 사라졌다.

그리고 잠시 후 호러캐슬 대기실로 돌아온 그.

"뮤레칸을 만난 자, 내구도가 깎이리라."

그의 ㅅ금벨은 내구도가 1250이 되어있었고, 전사는 어둠의전설 대표 주작황제에 등극했다.

주작황제에 등극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어쩌라구요'를 남발하며 내구도 17000의 기사단 방패를 자랑하듯 들고 서 있었다.

전사에게 속은 군중들의 분노는 더 이상 말릴 수 있는 수준의 그것이 아니었다.

그곳에서 전도, 도전 캐릭터들은 바투와 밀기를 무한으로 사용하며 전사를 호러캐슬 밖으로 쫓아냈다.

그 와중에, 조금 전 장사를 시도했던 짐XX라는 캐릭터가 마지막 밀기로 전사를 밀어내며

'결승골!'을 외쳤고 모두는 축제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이후 사건이 일단락 되나 싶었지만, 전사가 호러캐슬 동대쪽으로 법사를 불러냈고 마법사는 코웃음을 치며 걸어갔다.

"사기 깔 생각하지말고 정직하게 사쇼~"

라며 실컷 욕을 해대는 마법사에게 전사는 '나이값을 하라', '나이먹고 만 원이 아깝냐?'라며 인신공격을 했다.

그러나 마법사의 뒤에는 '그들'이 있었다.

벌 떼처럼 몰려든 그들에게 엉덩이를 걷어차인 전사는 구석에 갇혀 나오지 못했고,

2016년 12월 19일 01시에 발발했던 '호러캐슬 피5 뮤레칸 사건'은 3시 27분에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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