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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 마을 (6) 2022.10.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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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박되어 히죽히죽 웃고 있는 해적들.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도륙을 내버리고 싶은 마음이 다분하다.

하지만 침착하게 마음을 다 잡는 제임스였다.


"그래. 어제의 네놈들이 분명하구나.
내가 너희를 어떻게 처리하면 될까?"


제임스의 침착한 말투를 보며 안톤은 입을 열었다.


"어제 못다 한 승부를 보고 싶군. 1:1 승부를 벌여보는 게 어떻나? 왕자 나으리"


질세라 옆에 쥰도 말을 거든다.


"그래그래. 도망쳐서 제대로 된 승부를 못 봤으니 내기 어떠시오?

안톤이 이기면 우리를 다시 저 바다로 방생해 주시오 크큭"



히죽거리는 안톤과 쥰을 보며 분노가 차올랐지만 제임스는 침착하게 대응한다.



"내가 왜 너희 같은 버러지들과 칼을 맞대야 하지?
이미 너희와 나의 게임은 내 승리로 끝이 났다.
난 오늘 너희를 극형에 처할 테니까 말이다"



해적들에게 위축되지 않고 끌어올린 제임스의 광기에
안톤과 쥰은 히죽거리던 웃음을 멈추고 얼굴을 찌푸렸다.

그때 옆에 포박되있던 가장 작은 오노가 호탕하게 웃으며 말한다.



"푸하하하하하. 너무 웃겨서 눈물이 나는구만"


"뭐가 그렇게 웃긴 거지?"


"왕자 네놈과 우리의 게임이 결국 너의 승리로 끝이 났다고?
이미 너의 부모, 너를 믿고 따르는 이 마을의 주민들 일부가 다 뮤레칸에게 갔는걸?
우리를 죽인다 한들. 결국 네놈의 소중한 사람들은 다시 돌아오질 않을 터.
과연 우리가 이긴걸까? 아니면 네놈이 이긴 걸까?"


"그래..맞다.. 듣고 보니 내가 졌구나.
근데 게임은 아직 끝이 아니다."



오노의 진짜 광기 앞에서 제임스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자신의 오른손에 있는
큰 칼을 높이 하늘로 올려 외친다.



"죽은 내 소중한 사람들에겐 이아 여신의 가호가 있기를.
그리고 죽을 네놈들에겐 뮤레칸의 저주가 있기를"



휘리리릭



풀-썩



제임스의 내리치는 칼에 세 명의 해적은 그 자리에서 앞으로 고꾸라진다.

모두 시퍼렇게 눈을 뜨고 고꾸라져있었으니..그 모습이 차마 괴기해서
메데니아의 군은 일부 고개를 돌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속전속결로 끝이 나버린 극형에 프랭크는 슬슬 갈 채비를 마치고 있었다.



"이렇게 끝이로군요. 그럼 저희는 이만 돌아가보겠습니다"


"아직. 잠깐만요. 부탁이 있습니다."


"예? 무슨..."


"저 세 명의 시체를 저희 저택 안으로 옮겨놔주세요"


"아니...그렇게까지 하시는 이유가..."


"앞으로 오렌을 책임질 새로운 국왕으로써의 명령입니다."


"흠..아 뭐 네..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렇게 메데니아 군인들은 해적들의 사체를 오렌 저택 안으로 짊어지고 들어갔다.
제임스는 크게 한숨을 내쉬곤. 저택 안으로 들어가서 남아있는 오렌 군인들에게 말한다.



"나의 즉위식을 거행하겠다. 내일 정오에 모든 오렌 마을의 주민들을 불러 모아라"


"넵! 알겠습니다!" 



그렇게 제임스는 서서히 어두워지는 오렌 마을의 저녁을 저택에서 맞이하고 있었다.

늘 자신과 함께였던 치토스 마르시카가 아닌.. 영혼 없는 사체 3구와 함께 말이다.

  연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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