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족상잔'
같은 종이 같은 종을 잡아먹는 잔인한 동물들의 알 수 없는 하나의 행위 ...
애초에 이 잔인한 설정을 RPG게임에서 구현한다는 것은 무모한 도전이였다.
하지만 결국 나와선 안될 그것이 나와버렸다.
방식은 이러했다.
체력이나 마력이 조금이라도 더 높은 어인은 '동족상잔' 을 사용해서
타 유저를 pk 할 수 있었다 ...
동족상잔은 팟이나 샷 개념이 아니라서 어떤 체력소모 마력소모도 없는 사기 기술이였다 ..
물론 그나마 다행이였던건 쿨타임이 존재했고 같은 어인에게만 시전된다는 전제가 붙어있었기에
그 누구도 동족상잔의 기술을 사기급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 제대로 된 테스트도 거치지 않고 바로 본 서버에 적용된 동족상잔 스킬은
처음 스킬에 대한 설명과 다르게 쿨타임도 없었고 어인이 아닌 유**지도 pk 시킬 수 있는
일종의 버그 같은 스킬로 나와버린다...
상상을 해보시라 ..
어떻겠는가 ..
동족상잔 스킬이 이렇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각 마을의 길마들은 ...
길드원들과 본인 자신까지도 모두 어인이라는 직업으로 직종변경을 하기에 이른다 ..
모든 길드가 수순을 따랐지만 그 중에서도 ... 많은 유저들이 지금까지 입을 모아 말하는 악질 길드는
바로 밀레스 성의 길드 마스터이자 ... 길드 이름을 어인족이라고 바꾼 ... 악질 길마 ....
그 이름도 유명했던 ... 물꼬기 라는 유저였다 ...
그는 어인의 사기성을 보고 처**터 어인족이라는 길드를 만든게 아니였다 ...
그저 컨셉으로 만든 그의 어인족이 ... 어인의 사기성으로 인해서 힘을 입었고 ...
그의 막강했던 길드와 길드원들에게 날개를 달아주게 되버린 셈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