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힘도가에 대해서 아는게 있으신가요?
어둠의전설을 하는 유저들이라면 콘30을 찍고 올힘을 찍는 힘도가에 대해서 모르시지않을겁니다.
오늘은 힘도가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얼만큼이나 지났는지 가늠안될시절에 콘30을 찍고 올힘을 찍는 힘도가는 2써클부터 4써클까지
그야말로 동료들에게 영웅 . 히어로같은 존재였습니다.
단각과 기본공격뿐인 힘도가였지만 힘에 치중한 스탯덕분에 그야말로 힘도가는 피지컬 괴물이였습니다
분명 그 시절에도 파노멀 무도가라던지 110도가라던지 정석같은 무도가는 존재했지만
그들은 사냥터에서 힘을 발휘하기엔 피지컬이 너무 좋지않았습니다.
5써클 .. 오로지 미래를 위해서만 인고의 시간을 견뎌야하는 부류였지요
혼자서 사냥에 매진해도 충분히 힘을 발휘할수있는 힘도가였지만 그들은 대거 그러하지 않았지요
힘겹게 몬스터를 향해서 공격을 퍼붓는 어둠의전설 유저들을 보면 레벨을 물어보고
그룹을 권해서 함께 젠되는 몬스터들을 삭제시키는 온정을 발휘했습니다
다만 레벨99 .. 5써클에 도달하는 순간 그들은 그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게됩니다.
무도가의 초필살기 .. 다라밀공을 배우지 못하는 무도가는 높은 체력의 호러캐슬 몬스터들 앞에서
2~4써클때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지 못했거든요
거기에 금강불괴라는 무적스킬도 없는 힘 무도가는 팀원들의 코마디움을 축내는 눈엣가시로
전락해버리고 팀을 구하다가 끝내 접속을 종료하는 운명을 맞이하게 되버립니다.
물론 돈이 있는 유저들은 쫄을 받아서라든지 인맥이 있는 유저들은 인맥의 힘을 빌린다던지 하였지만
그러하지못한 힘 무도가들은 과거의 영광에서 잔인하게 깨어나 손가락만 물고있을수밖에 없었죠
시간이 차츰차츰 흘러서 이제는 누군가의 레벨업을 도와줄수있는 강력한 유저분들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조금씩 써클별 사냥터에는 사람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팀원들이 받아주지 않는 5써클의 힘 무도가도 쫄을 갈수있게되었고 ...
팀원들이 받아주지 않는 2~4써클의 파노멀 무도가도 쫄로 인해서 레벨업을 할수있게되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른채 팀원들의 기쁜 표정과 언사를 위한 힘 무도가의 길을 택한 저도
파노멀 무도가를 택해서 어렵지않게 강력한 유저분들의 도움으로 몇번이고 힘든 구간을 통과했습니다
그리고 .. 그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하면서 힘 무도가는 그저 개그캐릭터라며 손사레를 치곤했지요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순식간에 흐른 10년 넘는 시간동안 어둠의전설도 과거와는 다른 분위기를 뽐내고 있으며
캐릭터를 키우는데 스탯의 선택지 또한 늘어났습니다
단언컨데 충분히 과거의 어둠의전설보단 더 편리해지고 재밌어졌다고 생각은 합니다
다만 그때 그 시절 힘 무도가를 키워서 몬스터들을 혼내주던 순간이 문득 그리워지더군요
다시 키워봤습니다
콘 30을 찍고 올힘을 찍는 과거의 영광 .. 힘 무도가를 말이죠
그대로였습니다
몬스터는 여전히 힘 무도가앞에서 맥을 못추고 사라져버리고 제 힘 무도가는 평원을 날아다녔지요
모든게 그대로인데 그대로이지 않은게 있었어요
힘 무도가를 기다렸다가 함께 그룹을 맺고 엄지척을 올려주던 그 시절의 팀원들과
그때처럼 그런 엄지척에 미소지으며 키보드를 두들겼던 어린시절의 나 ..
함께 나이를 먹는 어둠의전설이지만 오늘따라 유독 그때가 그리워서 적어봤습니다
과거의 영광이였던 힘 무도가 이야기
두서없이 감정에 국한되어 써내려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