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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다방] 크리스마스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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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9.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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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건너며 사람들은 서로의 손을 살핍니다.
남은 온기가 있는지, 긴 밤을 함께 건널 불씨가 아직 타오르는지.
이때 건네는 작은 물건을 사람들은 선물이라 부릅니다.
이 밤은 태어남만을 기리지 않습니다.
오래 버텨온 이들이 서로를 다시 확인하는 밤이기도 합니다.
해가 가장 늦게 오르는 계절, 빛은 약속되지 않았기에 더욱 소중히 기다려집니다.
촛불은 크지 않아도 됩니다. 꺼지지만 않는다면요.
나는 많은 마을을 떠돌며 보았습니다.
겨울마다 사람들은 더욱 말이 적어집니다.
서로의 이름 대신, 작은 상자를 내밉니다. 안에는 말하지 못한 날들이 접혀 있습니다.
함께 견딘 시간, 혼자 삼킨 밤, 돌아오지 않은 마음들. 꺼내지 않고도 건네는 법을 이 밤은 기억합니다.
크리스마스. 중요한 것은 서로를 아직 놓지 않았다는 것.
눈이 오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내게 당신이 있다면.
-음유시인 eoin
'율다방' 길드 내 겨울깜짝이벤트로
길드원 4분에게 신청을 받아 모델로 그려드렸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신청해주신 길드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_ _)
피로하고 추웠던 겨울을
어둠의전설로 따뜻하게 보내는 분들께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입니다.!!!
연말에 가족분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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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오
LV.138
하와이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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