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년 동안 어둠의 전설을 잊고 지내다가 업데이트를 한다는 소식에, 반가운 마음으로 접속하였다.
조금씩 사냥도 다녀보고, 새로운 캐릭터도 키워보면서 느낀점은,
어둠의 전설 사냥 방식과 직업적인 역할이 상당히 뒤틀리고 비정상적이게 변했다는 사실이다.
5써클 이전을 살펴보자.
사냥터들은 소수의 사냥터(포테, 해안, 솔던)를 제외하고, 이미 버려진지 오래이다.
쩔을 받을만한 재력이 있거나 쩔을 해줄만한 캐릭터가 없는 이상 키우기가 참 힘들다.
특히나 성직자의 경우, 솔로던전에서 블레스나 홀리볼트를 끊임없이 사용해야 한 마리가 죽는데,
키우는게 눈물이 날 정도다.
지존을 달성하면 어떨까?
지존의 사냥터는 이미 호러캐슬로 고정이 되어있다. 틀이나, 대형, 형식, 사냥 방식이 너무나도 확고하기
때문 에 여기에 융화되지 않으면 사냥 자체를 갈 수가 없다. 이미 지존 컨텐츠가 끊긴지는 오래이다.
호러로 시작하는 지존들은 호러로 끝낼 수 밖에 없다.
필드를 다니며 사냥을 하는 형태는 고서열 지존들만의 전유물이다.
승급자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지금이라도 승급 게시판을 들어가보면 알 수 있듯이, 소수 직업들의 그룹 사냥을 제외하고,
조금이라도 높은 효율을 내기 위해서, 대부분은 빵팀, 샷팀이다.
그 외에 고 어빌이 되면, 더 나은 대접과, 강력한 스킬의 성능으로 인해 너도 나도 케라작을 통해 어빌을
올리기 원하지만, 분명히 이런 사냥 방식에는 직업적인 우위가 있기 마련이고, 도움이 되지 못하는 직업은
퇴출되고 만다. 심각한 밸런스의 불균형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말이다.
직업적인 역할도 마찬가지이다. 집빵 사냥을 예로 들자면, 열심히 때려 잡아야 할 전사나 무도가는 몹을
몰거나 따라다니기만 하고 있고, 마나통의 역할만 하고 있다. 뒤에서 각종 버프와 디버프로 팀원들을 도
와야 할 비격수들은 가장 먼저 앞서 나가서 몹을 섬멸하고 있다. 비격수가 몹을 섬멸한다는 것이 나쁜 것
은 아니지만, 어느샌가 특정 마법들로 인해 비격의 입장이 확고해지고, 격수들의 위치는 날로 낮아진다.
왜 어둠이 이 지경이 되어버렸을까,
직업적인 특징을 살리지 못하고, 더 나은 효율만을 추구하면서 기이한 형태로 발전하는 사냥 방식은
어둠을 한 없이 재미없게 만든다. 사냥의 즐거움은 사라져버린지 오래이고, 목표한 경험치와,
목표한 어빌을 달성하기 위해 지루함을 참으면서 게임을 하고 있을 뿐이다.
게임 핵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불법이지만, 전혀 불법으로 인식되지 않는 현실,
무인 사냥이 있어도 처리하지 못하고, 사냥터를 방해하는 잡배들이 나타나도, 그들에게 무릎을 꿇고
순응할 수 밖에 없는 현실,, 사회로 치면, 무정부 상태와 같은 상태가 지금 어둠의 현실인 듯 하다.
이제 어둠이 개발팀을 조직하고, 업데이트를 한다고 하니 내심 기대는 되지만, 얼만큼 잘 해줄지..
많은 사람들 속에 추억이 담긴 이 게임이 날로 발전해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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