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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전설은 언제까지 서비스 할까?
765 2020.03.31. 01:30
본 유저는 2000년 부터 어둠의 전설을 플레이 했던 틀딱 아재이다.

내 10대와 20대 초반을 송두리째 앗아간 이 게임은 정말이지 해**도 않은 마약을 한다면 이런 느낌일까 싶을 정도

로 치명적이었다. 원빈이 한 커피 광고 기억나는가? 악마의 유혹 후X치 카페. 악마의 유혹 그 이상이었다.

마법사로 시작해 2쏘 3쏘(그때는 이렇게 불렀다) 그룹을 모아 우드랜드 아벨던전 뤼케던전 돌던 그때가 아련하고 

승급 시스템이 나와 본드래곤 때려잡으며 승급에 성공하던 기쁨.. 여러차례 후득을 유발하던 당시 극악의 난이도

였던 무기업시스템.. 아 추억팔이에 너무 골몰한거 같다. 

나이를 먹고 정신을 차려 공부를 시작할 무렵이었을까, 캐시아이템이 도입되고 텔레포트의 깃털이 나온것이.

이 깃털은 게임 판도를 모조리 바꿔버렸고 소유하지 않은 유저는 그룹사냥에 참가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강제 정1액(모자이크처리될까봐 ㅋㅋ)시스템이 도입된 것이다.

팔천원 가량의 가격은 비싸지 않은 가격이지만 당시의 내게는 부담되는 금액이었고 무엇보다.. 걸어다니며 몹에 

둘러 쌓이면 법사가 나르콜리를 걸고 무도가가 어그로를 끌고 전사가 포효로 잠시 발을 묶어두며 플레이 했던 그 

향수를 나는 벗어나질 못하였다.

운영체제에 대한 반발과 내 삶을 스스로 책임질 학업을 위하여 나는 미련없이 게임을 지웠고 약 10년도 더 지난

이즈음 접속하여 보니 놀랍게도 유저수는 4~5천명을 상회하였다.

그런데 유저창을 보니 대다수가 승급자였고 2~4 써클 게시판에는 오로지 돈쩔 광고만 난무했다.

내가 게임을 삭제할 때와 별반 달라지지 않은 것이다.

세줄금반지 이벤트를 하는 2써클도 없고 우드랜드와 아벨해안을 도는 3써클 신입유저들은 자취를 감춘 것이다.

디시인사이드 어둠의 전설 마이너 갤러리를 눈팅하니 상황을 대략 알 수 있었다. 여전히 신입의 유입은 없고

고인물 유저들의 그들만의 리그인 게임으로 근근히 유지되는 것 같았다.

공지합니다 게시판의 마지막 공지는 2015년이었고 별다른 이벤트도 없는 것 같았다.

이 어둠의 전설 홈페이지 게시판에 쓴 글도 2019년이 마지막 이었다. 올해 쓴 공지는 없다.

이 게임이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매력은 있는 게임인데 그룹구하기가 여전히 어렵고 나같이 

애매한 능력치의 승급자는 이제 놀 자리가 없어 보인다. 

이 게임은 태생부터 그룹사냥 시스템을 지향했다. 그룹을 짤 수 없다면 호젓한 피에트 마을에서 채팅이나 치다 

게임을 종료해**다. 신입유저가 그룹을 짤 수 없다면? 





어둠의 전설이 언제까지 유지 될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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