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당시 나는 칸서버 "세라비" 라는 캐릭으로 베라뽕맛 제대로 느낄때였다
항상 공직들이랑 2인가거나 , 레드막 5인 [쫄도가,쫄전사,쫄도적] 해서
공직님이 베라인 나에게만 회계를 나누어주었던 기억이 난다.
여러모로 환영받던 베라였고 ㅈㅈ ㄴㄹ ㅅㄱ 을 외치지 않을정도로
공직맞춤형 베라로 성장하고있었다.
나역시 항상 게시글에 "2인 가실 공직구합니다"
라고 글을 적었고, 글을 쓰지않아도 사냥몇번 가본 네임드 공직들에게
러브콜이 간간히왔다.
대부분 강한공직들과는 블루23,레드막,3갱
중급공직들과 1갱,브론 등을 다녔던 기억이난다.
내 목표가 "1갱 1틱샷"이 되는게 뚜렷했기에
어디든 나를 불러주는곳은 흔쾌히 ok를 했었고 모든사냥터를 다닐수있는 큰장점이있어서 더욱 재미를 느꼈다.
그러다가 "히요코" 라는 암업 순직을 만나게 되었고 우린 2시간씩 1갱에서 살았다.
서로 합을 몇번 맞추니 각자 포지션이 정해졌다.
나는 꼭 위에서 몹을 몰고 "히요코"님은 항상 아래에서 몹 몰아오고,
몹이 다몰리면 베라후 홀드,잔몹 마공 > 다음 장소이동 이런식으로 진행이 되었고
경치또한 순조로웠다.
"히요코"님은 나에게 항상 친절했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 어둠친구가 되었다.
그러다 난 여자친구가 생겼고 그녀를 꼬셔서 어둠의전설을 하게 만들었다.
내캐릭 [세라비]는 빨간망토차차 의 선생님 이름을 따와서 만들었기에
컨셉을 잡고자 만화속 썸녀인 [도로시]를 만들고싶었지만 이미 아이디가 있었고
세라비의 인형[엘리자베스]역시 아이디가 있었다.
결국 "에라비" 라는 캐릭터로 생성했고 나중에 1갱을 둘이 다닐생각에 순직으로 승급까지 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히요코"님은 우리커플과 함께 사냥을 2시간씩 동일하게 했다.
경험치는 2인과는 달리 3인이 확실히 적게먹을수 밖에 없었는데도,
아무말없이 매번 함께 사냥을해줬다.
내기억으로는 1갱에서 2시간 사냥하면 4억이라는 경험치를 했던거 같다.
낡퀸이 없었지만 딱 2시간,그렇게 사냥하는동안 정말 말없이 사냥만 하였고
에라비는 갓승에서 올포까지 키우게 되었다.
여자친구와 데이트도하고 어둠도하고 일석이조 따로없었다.
그러다 친구들과 노는게 더 좋을 나이라 삘받은 어느날
여자친구에겐 일방적으로 헤어지자했고
그렇게 에라비는 다시는 볼수없었다...
그때 에라비 캐릭에 그간 사냥다니면서 모았던 나의 모든 아이템들을 맡겨두었었는데 그부분은 ...나의 업보라생각한다.
(지금생각하면 에라비에게 정말 미안하다.)
혼자 나타난 나에게
히요코 : 에라비님은요?
나 : 헤어졌어요 ㅋㅋ 휴
히요코 : 아하 네
그러고 별일 없었다는듯이 똑같이 2시간씩 사냥을 했다.
참 한결같던 "히요코"
암업을 입고있던 여직캐릭터..
적어도 1년은 히요코 님과 매일 2시간씩 사냥했던거 같다.
서로 깊은 대화를 한적도 없다.
깔끔하게 사냥만 했고 나를위해 양보를 많이 해주던 사람으로 기억한다.
내가 2갱가자면 2갱을 , 3갱가자면 3갱을 , 브론가자면 브론을.. 다 맞춰주었었다.
*그땐 싸이월드 시대이니 자연스럽게 미니홈피 일촌이 되었고
어렴풋이 기억하지만 "히요코"님은 이X복 이라는 이름을 가진분이었다.
이번 보고싶다 친구야 이벤트를 만들게해준 장본인 "히요코"
지금 어둠을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꼭한번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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