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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우정의 씨앗 (시) 2번째
124 2007.03.31. 21:57

[우정의 씨앗]

          임 다솜(유노카)

 

내게 한 뼘의 땅이 있다면

동그란 씨앗 하나 심어

너와의 우정을 피우겠어

 

네가 떠난 빈 자리

쓸쓸한 만큼

소중한 꿈 한자락

낡은 책갈피에 끼워 둘꺼야.

 

책장을 넘기면 갈피 갈피

스며든 너의 향기

예쁘고 고운 마음 눈에 어린다.

 

우리 우정의 씨앗들은

아직 피우지 못한 수많은 날들.

 

아침이면 반짝이는 햇살로 피고

밤이면 창가에 별꽃으로 핀다.

 

너의 초롱한 눈망울

언제까지나

내 가슴에서 영롱한 꽃씨가 된다.

 

 

세오 LV.0 유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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