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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비행키티켓*
86 2002.11.04. 00:00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떠나는 비행기 표를 예약하기위해.. 여기 저기 안다는 여행사에 전화를 두드리던 하루였다... 그냥 그렇게 밥 먹고 떵싸고..친구들과 수다떨고 문자로 주접떠는 간식먹고 게임한답시고 밤새고 병원가고.. 음악 듣고..그냥 그런 하루들이 지겨워 .. 아무도 가둬두진 않았지만 그런 일상에서 탈출한번 해볼까.. 떠나면 나는 자유를 찾을것이라는 떠라이 같은 발상과에서 그간 .. 손에 물집이 잡혀가며 일한 댓가로 받은 수당을 전부 털어 여행길에 오르곤 하지만..갔다오는 길에 남는것은.. 여권에 찍힌 그 나라 도장들과.. 비행기표 한장과.. 무언가 특별한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에로티시즘 -_-적인 상상에서 가져간.. 여러벌의 쓸데없는 옷가지들이다... 허나.. 왜이리 떠나는 사람이 많은건지..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어디로 떠나는 표가 그 여행사에는 벌써 없다고 한다 여행을 계획할때..어디로를 정하기전에 여행사에 전화부터 걸곤 하는데 요샌 어디가 좋을까요..? 하는 물음 말고.. xxx표 구해줘여 그리루 갈래요 해서 부정을 탄것인지 모른다.. 여행사에 전화하기가 지겨워지면.. 그냥 될때까지 기다리는거다 그래도 표가 남지 않으면 미리 싸둔 여행갈 짐들이 무용지물이 되고 크리스마스 이브의계획을 부랴부랴 세워야겠지만... 그래도....... 가끔 가지고 돌아와 여권 깊숙히 박아놓은 여권안의 비행기표가...... 나에게 이렇게 말한다... ㄷㄷ ㅓㄴ ㅏㄹ 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