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무엇을 하던 어떻게 되든 나와는 이제 아무 상관 없는 일이 되었다고 생각할때쯤 걸려온 전화한통으로 난 슬프다고 생각했다 그 둘의 아픔이 곧 나의 아픔이고 그 둘에게 질려감이 어쩌면 나에게 질려감 일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난 이제 그녀의 전화를 받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내가 더이상 그들에게 무엇을 해주어야 하는가 내가 더이상 그들을 위해 어떻게 해야한단 말인가.. 난 어쩌면 그 둘의 너무나 가벼운 말 상대가 아니였는지..... ...................................................................... 3년전이다.. 그 와 그녀는 무던히도 그해가을 나를 괴롭게 했다 이메일 한귀퉁이에 자리하고 있는 이글을 보면서 나는 또 다시 한번.. 그때로 되돌아가 그 둘 사이에서 방황한 시간이 그 둘 사이에서 슬퍼한 시간이 억울하다 생각했다.. 언제인가.. 그녀가 아주 멋진 스포츠카를 타고 지나가는 것을 본일이 있다 그때문에 변했는지 그녀가 원했는지.. 머리는 많이 길어있었고 부쩍이나 야해진 그녀 옆에는 스포츠카를 난폭하게 운전하는 그 아닌 다른 이가 그녀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건방지게 핸들을 잡고 있었고 나는.. 그냥 피식 웃음이 났다 그녀는 작은 새도 아니였고 .. 그녀는 어쩌면 그게 사랑이 아니였다고 이제는 말할지도 모른다.. 허나....그 둘의 질긴 이야기는 내 메일 한귀퉁이에 고이 잠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