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같은 저의 글을 보여드려 진심으로 사과올립니다. 저는 한달에 두어번 정도 시인께보내는 편지란에 글을 올렸을 뿐이었습니다. 지극히 사적인 감정을 배경에 두고 즐기듯 그렇게.. 시인으로 선택되고 그로 부터 저에게 '글'은 즐거움에서, 괴로움으로 바뀌었습니다. 순수한 마음이 얼룩진 순간이었고, 보여주기 위한 광대짓으로 변해갔습니다. 사람들은 준비된 시인을 원하였고, 전 그렇지 못했습니다. 어느날 정말 운좋게도 시인으로 선택되었기에 준비할 여유따윈 없었거든요. 제가 후회하고 반성하는것은.. 물러날 자리를 알지못한 아둔함 입니다. 어리석은자 그만 물러갑니다. 지금까지 실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