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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 슬픈 노래 *
117 2002.11.08. 00:00

슬픈 노래를 들으면 ..그 가사 어쩌면 그리도 내 이야기 같은지.. 내 참 기가 막혀.. 그 작사가는 도데체 나를 어떻게 알고 우리 사랑을 어떻게 훔쳐본건지.. 내 참 기가막혀.. 그 가수는 어쩌면 그게 자기일인것처럼 저렇게..애절하게 부르는거지..? 그건 그애와 나와의 사랑이야기인데.. 늘 맘 편한 친구와 노래방에 가 여기까지 생각하고는.. 맞아.. 그때그때.. 아..기억난다.. 그랬었지.. 슬픈 노래가사에 나를 그리고 내 사랑을 끼워맞출 필요도 없이 그 노래는 내 실제상황이 되어버린다 그리곤 노래를 부르는 가수의 목소리가 너무 슬퍼졌다 싶을때쯤은 어김없이 울고있는거지.. 어깨를 토닥거려줘도 소용없다.. 맘 편한 친구가 같이 흘려주는 눈물도 필요없다 아름다운 선율의 그노래는 나의 사랑이야기와 너무도 들어맞아 금새 눈물을 쏟아내게 하곤 한다 지금은 너무 슬픈 노래를 들으며 혼자 생각한다 나와 그도 아니고.. 한 여자와 한남자를 상상한다.. 그 둘을 그냥 머릿속으로 생각해본다 아무리 끼워 맞추려 애를 써도 내 추억의 한계는 여기까지 인듯.. 힘들어보이기만 한다.. 누굴 생각해야 하나.. 어떤 사랑이야기를 기억해내야하나를 고민하느니.. 그냥 좋은 노래를 감상하고 슬픈 가사를 만끽하는 수밖에.. ....................................................................... 글 참 맛있게 쓰는구나.. 하고 말해주고 싶었던 동생이 글쓸 케릭이 다 떨어질때까지 시인의 마을을 클릭못하고 입술을 깨물어버리는 나에게 ' 제비도 자기살던집은 못버린다쟈나..'한다 ''멍멍이눈 새 주인 잘 찾든데...'' 하는 나의 항변도..어느새 비난의 두려움과 화살의 아픔이 앗아가버리고.. 여전히 빙글빙글.. 겉만 맴돌며.. 손가락을 물어뜯는다.. 어깨 한번 토닥거려주는것을 바라는거일터인데.. 어서옵쇼..하는 힘찬 인사가 그리운 걸텐데... 그냥.. 깨끗한 원고지뭉치를 주고 웃으며 써보렴~ 하던 선생님이 그리웠을지 모르는데...... 독자의 인색함은.. 바다같다.. 허나... 또한 독자의 칭찬이 .. 오아시스 같기에 오늘도 키보드를 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