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나는 나이고 싶다.
내가 '나'로서 혼자의 의미인데 모든 것들은 그렇지 않다.
모두의 머리 한 구석을 조금씩 채우고 있는 '나'
어느 누구에겐 철천지 원수인 죽일놈이겠지,
어느 누구에겐 생명의 은인인 살릴놈이겠지,
그 누구에게 나는 또, 삶의 의미이겠지.
모든 사람들의 추억을 한 조각이라도 자리매움 하고 있는 '나'
혼자만의 '나'가 될 수는 없는 것,
단 한 순간이라도,
'혼자'만의 '나'를 느껴볼 수 없을까?
I am ..
단수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
네 머릿속, 마음속에 조차도 ' I ' 는 존재 하니까.
-An Optimist
P.s) 나는 나 입니다.
그러나 참 머리아픈 문제가 있습니다.
당신들의 머릿속에 있는 '나'에대한 조각들의 모음도 역시나
'나'이니까요.
내가 느끼고, 살아가는 현재,
당신들의 머릿속에도 내가 조금씩 스며들어 가겠죠.
내가 의지대로 이끄는 이 몸 하나가 분명 나이지만,
내가 엮어 놓은 인연 속의 조각들도 바로 나이기에
더러운 '명예회손' 따위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