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학교에 가서 지혜는 성아에게 이 우울한 기분을 위로받고 싶어했다. 성아는 지혜를 위로해 주었다. 학교가 끝나고 집에 돌아와보니 복태의부모님이 아들의 죽음을 접하고 귀국해서 장례식준비를 하고 있었다. 복태의 어머니는 지혜를 붙잡고 울부짖었지만 지혜는 아무런 위로의 말도 생각나지 않았다. 지혜는 복태의 방으로 들어가 복태의 유품들을 돌러보았다. 분명히 나와 체팅까지 하면서 아주 들뜬 기분이었는데 복태는.... "아주머니 복태는 자살할리가 없어요 저와 죽기 바로전까지 체팅하고 놀았단 말여요 게다가 어제 저녁에 약속이 있다고 아주 좋아했었는데..그런애가 어떻게 여기서 뛰어내려 자살을 해요!"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목이 잠겨 말소리는 나오지 않고 속에서 맴돌뿐이었다. 복태처럼 착한 아이에게 원한을 가진 사람이 있을리가 없다. 게다가 경찰이 샅샅이 찾아보았지만 외부인이 출입한 흔적이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