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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 앙리 =-
343 2007.08.15. 20:30


ㅋㅋㅋ Thierry Henry...


논란과 기대가 끊이질 않는다. 이유와 배경을 놓고 갑론을박이 달아오르고 있다. 떠나보낸 곳에선

성토를 쏟아내고 맞이하는 위치에선 기쁜 내색을 숨기질 못한다. 한편으론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팀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거성의 등장이 자칫 혼란으로 이어질 수있기 때문이다.

관전하는 입장에서는 흥미진진한 광경이 아닐 수 없다. 모 방송국 예능프로에 깜짝 출연해 즐거움을

주더니 이번엔 세기의 이적으로 팬들의 눈과 귀를 온통 사로 잡았다. 이시대 축구영웅 티에리앙리가

그리는 2007년 여름 필드의 풍경이다.




그는 누구인가..


도대체 그가 누구인가. 이리 파장을 일으키는 그는 누구인가.

" 앙리는 대체 불가능한 존재다. 거너스 그자체였다. 아스날은 엄청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다."

잉글랜드 축구의 레전드 개리 리네이커의 거침없는 단정이다. 앙리의 바르셀로나행 소식을 접하고는

탄식을 쏟아내며 뱉은 말이다. 앙리가 프리미어리그에 남긴 족적을 되짚어보면 헛된 과언이 아니다.

객관적 평가를 위해 우선 수치로 따져보자. 99~00시즌을 시작으로 8시즌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그가뽑아낸골은 모두 175골, 시즌 평균 22골에 달하는 엄청난 파괴력이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개인

최다골 부문 3위에 해당하는 자취다. 1위 앨런 시어러가 프리미어리그 출범 92~93시즌부터 지난해

은퇴하기 전까지 14시즌동안 441경기서260골 ( 시즌 평균 19골 ) 을 넣은 것을 감안하면, 경기대비

최고의 골 결정력을 과시한 셈이다. 물론 오랜 기간 꾸준한 결정력을 보여준 시어러의 위대함을

간과해선 안되겠지만 앙리의 집중력은 놀라움 그이상이었다. 득점왕 4회는 프리미어리그 유일의

기룍이댜.

잉글랜드 축구 기자단 선정 mvp 3회수상 또한 전무한 예이다. 앙리의 진가는 팀 공헌도에서도 특히

빛난다. 아스날의 킹으로 불린 앙리는 프리미어리그 우승2회, fa컵 정상3회 등 거너스의 절정시대를

구가했다. 또 03~04시즌에는 아스날의 무패우승 위업을 가능케 했따. 아스날의 무패우승은 1888~1889

시즌 프레스톤의 우승이후 잉글랜드리그 사상 115년 만에 작성된 대기록이었다. 2005~200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역시 아스날의 역대 최고 성적으로 앙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수비라인을 일시에 무너뜨리는 압도적인 스피드, 위치와 각도를 가리지 않고 쏘아 올리는 매혹적인

슈팅, 동료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엮어주는 어시스트 능력 등 결점을 찾기 힘들다는 찬사를 받은 앙리는

숱한 영광을 거너스와 함께 했다. 아스날과 동의어로 인식될만큼 앙리의 존재감은 실로 깊었다.

그런 그가 갑작스레 런던을 더났다.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