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왜 앙리를 선택했을까. 세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우선 성적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거머쥘 수 있었던 7개 타이틀 중 2개만을 획득했다.
그마저도 규모가 작은 슈퍼컵과 카탈루냐컵이 전부였다. 라리가 왕좌는 숙적 레알 마드리드에
내줬고 코파 델레이는 4강전서 미끄러졌다. 디펜디이챔피언으로 2연패를 기대했던 챔피언스리그서도
16강전서 리버풀에 일격을 당하며 고배를 들이켰다. 라리가 최다골, 최소실점이 말해주듯 전력에
두드러진문제는 없었으나 위기 순간 빛을 뿜는 결정적인 해결사가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득점랭킹 10걸에 호나우딩요(21골/3위) , 메시(14위/10위)가 포함됐으나 최전방 골잡이의 이름이
오르지 못했을 만큼 정통파 스트라이커의부진이 눈에 띄었다. 결정적 해결사가 필요했고 그선택이
바로 앙리였다. 재편에 따른 영입이기도 하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하비에르 사비올라(레알마드리드)
와 루도빅 지울리(as로마)등 일부 공격자원을 방출햇다. 마요르카에 임대했던 아르헨티나 공격수
막시밀리아노 로페즈는 스포르팅에 재임대했다. 본인과 구단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사무엘 에투와
호나우딩요의 이탈 예측이 꼬리를 물고 있다. 제3 공격옵션 구드욘슨, 에스퀘로의 무게감과 입지
또한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앙리의 영입은 일종의 대비책이었다. 마지막으로는 숙명의 라이벌
레알마드리드의 대대적 보강의 견제 차원이다.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3연패를 저지한 레알 마드리드에
는 맨유에서 이적한 반니스텔루이가 있었다. 반니스텔루이는 이적 첫 해 득점왕에 오르며 팀을
정상으로 견인했다. 자극을 받은 바르셀로나였다. 레알마드리드는 또 이에 그치지 않고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고 중앙 수비수 페페를 영입한 것을 비롯헤 센터팩 메첼더( 전속속팀/도르트
문트), 수문장 두덱등 대형전력 보강에 여념이 없다. 팀을 떠나 마드리드로 건너간 사비올라, 지난 시즌
코파델레이 4강전에서 바르샤에 역전패의 생체기를 남긴 베른트 슈스터 감독의 레알마드리드 사령탑
베른트 슈스터 감독의 레알마드리드 사령탑 부임등이 카탈루냐의 심장에 강한 경쟁심을 불어 넣었다.
앙리의 영입을 마드리드의 대항마로 표현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