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문제는 아릴의 바르샤 안착 여부다. 스타의 과잉 보유가, 레알 마드리드의 갈라티코 정책에서
보았듯 외려 팀 조직려과 전력에 해를 끼칠 수 있다. 또 앙리의 움직임이 윙플레이를 즐기는 호나우딩요
와 메시등 과 겹친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에 의문을 제기한다. 팀 전술과 선수 개인의 특징으로 볼때
투스트라이커 시스템의 도입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난제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앙리와
프랑크레이카르트 감독은 적응에 자신한다. 앙리는 스타들의 충돌 우려에 대해서는 " 카탈루냐 문화와
언어를 배울것이다. 또 ( 바르샤 ) 선수들을 존경한다. 멋진 경험이 될것" 이라며 머리를 먼저 숙였다.
전술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다. "런던을 나간다면 행선지는 바르셀로나뿐이라 생각했다.
바르셀로나의 플레이 스타일은 아스날과 닮아 있다. 적응에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 앙리가 자신감을
드러내는 배경에는 바르샤가 아스날과 마찬가지로 원 스트라이커 시스템을 쓰는 것에 기인한다.
에투와 호나우딩요의 이적 여부 등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팀에 잔류한다면 앙리와 에투가 로테이션으로
최전방에 나서고 호나우딩요와 메시가 좌우 날개로 포진하는 형태가 무난하다.
지난 시즌 중후반부 사용했던 3-4-3포메이션을 확장시켜 에투-앙리-메시 스리 스트라이커에
호나우딩요에게 뒤를 받치게 하는 황금의 공격4인방 구성도 예측 가능한 그림이다. 레이카르트 감독도
현재로선 공존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개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인 만큼 효율적으로 역할을
배분한다면, 무서운 파괴력을 뿜어낼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과연 북유럽을 제패한 아스날의 킹
앙리가 색다른 환경의 남부유럽에서도 성공 시대를 열어 젖히며 카탈루냐의 킹으로 등극할 수 있을까?
2007~2008시즌 유럽리그를 지켜보는 또하나의 설렘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