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릴때 모래사장앞에 앉아 대성통곡을 하는 나를 보고는 아빠가 왜 우내고 물으셨다는데.. 자꾸만 모래가 작은 손으로 빠져나가는게 속이상해.. 모래를 움켜쥐며 계속 울더라고 손가락 사이로 흐르는 모래를 잡으려고 손을 오므렸다 피었다 하며.. 그렇게.. 울더라고.. 지금 어쩌면 그 모래사장의 꼬마때 모습을 하고 어른 흉내를 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무언가 쥐려고 하면 달아나는것 같고.. 쥐지않을 애쓰는것은.. 항상 내 손안에 있는것... 꼭 쥐려고 안달을 낸거 뿐인데.. 놓치지않으려고 조바심을 낸거 뿐인데.. 항상 놓치면서 살하가며 울고 있는 내 모습이 그때 그 모래사장앞에 앉아 울던 작은 꼬마때... 그때 모습이 아닌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