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당신은 .....
어쩌면 당신은 먼 나라 입니다.
만지고 싶어도 어깨에 기대고 싶어도
당신과 가까이 할 수 없는
어쩌면 당신은 먼 나라 입니다.
어쩌면 당신은 눈물 입니다.
한 올 한 올 자아내는 슬픔의 실타래
영원히 내 사람이 될 수 없음을 아쉬워하며
고독에 젖어
당신을 바라봐야 하는
어쩌면 당신은 눈물입니다.
어쩌면 당신은 그리움입니다.
소복히 쌓인 흰 눈에 남긴 발자국
긴 긴 여름날 찾아 헤메는
어쩌면 당신은 그리움입니다.
그러나 어쩌면 당신은 기쁨입니다.
함부로 부르지 못할 이름 석자
갓 피어 오르는 당신의 모습을
멀리서나마 대할 때
어쩌면 당신은 기쁨입니다.
1997 年 11月 18日 늦은 새벽.. - 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