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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 선전포고 *
199 2003.06.06. 00:00

나 어쩌면 널 실망시킬수 있을지도 몰라.. 많이 울지도 모르고.. 담배도 하루 한갑이상 피울지도 모르고.. 잠도 하루 4시간 이상 안잘지도 모르고.... 잠못잔다고 수면제를 털어넣고는.. 눈 벌개져서 컴퓨터 앞에 앉아 밤을 샐지도 모르고... 다음날 쉬는 날이 아니여도.. 또 신세한탄 따위나 하며 소주잔을 들고 포장마차안을 설쳐대며 이모이모~ 김취~! 를 외칠지도 모르고 그리고는.. 바루 요앞인데 ~ 무~ 하고 음주 운전 한답시고 친구들과 툭탁댈지도 모르고.. 잘 먹겠다고 꾸역꾸역 먹고 또 화장실로 달려가 꽥꽥.. 다 게워내려 할지도 모르고....................... 나 어쩌면 널 실망시킬수 있을지도 몰라 다른 이를 지그시.. 바라보고 있을지도 모르고.. 다른 이를 향해..씨익 웃을지도 몰라 다른 이를향해 .. 손을 내밀지도 모르고.. 다른 이를 향해.. 전화기를 들지도 몰라.. 다른 이를 향해.. 안아달라.. 어깨를 빌릴지도 모르고.. 다른 이를 향해.. 나를 이야기하며..눈물을 보일지도 몰라..... 어쩌면........ 나..... 널 정말 실망시킬지도 몰라.. 이글을 볼 수도 없는 널.. 말야.. 자신없는 선전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