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다시 얼굴을 마주하고 이이야기 저이야기털어놨던건.. 그 이후로.. 딱 세번이였어.. 무슨 말인지도 잘 못알아듣게 취해서는.. '오빠가 모형 헬리콤터만 조아해~ 오빠가 모형자동차조립하는거만 저아해~ 오빠가 ~ 오빠가~ 아무데도 못가게 해 ~ 오빠가 헬리콥터날리러 부산에가버렸어 오빠가 말이야~ 오빠가~ 그래서~' 싸워서 한탄을 하는건지.. 오빠가 있어 좋아죽겠단 건지 모르는 투정을 부릴 그때 한번이랑.. '예전에 잠시 스쳐 지났던 남자가 다리건너 건너건느면.. 우째 우째 오빠랑 아는 사이인것 같다'는 떨리는 목소리였어 나 시집 갈생각하고 만나는건데.. 이사람 이렇게 만난 시간 아까워서라도 결혼 해야 한다고.. 이렇게까지 사랑하는 사람 만날수 없을것같다는 행복한 고민을 할때였고... 그리고..오늘.. 부쩍이나 길어진 머리가 찰랑거릴 틈도 주지 않고 눌러쓴 모자에 누가 자기를 알아보기라도 할것같은 불안한 표정이랑.. 다 저녁에 짙은 선글라스와 푹꺼져버린.. 잠을 몇일은 못잔것같은 그녀의 눈이였어 모레면 서른이네.. 하며 피식피식거리는.. 모레면 서른이라는 오늘이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