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밤 제인은 잠든척을 하며 제프가 나가기만을 기다렸죠. 아니나 다를까 자정이 넘을 무렵 조용히 제프가 일어나 밖으로 나갔어요. 제인도 그 뒤를 소리없이 따라가고 있었죠. 제프는 주위를 살피며 서아벨로 가는 길목 세번째 나무 아래를 판후 주머니를 꺼내 조용히 밀레스 마을로 향했죠.. 그리고 어느 집앞에서 멈춘 후 조용히 문을 두두린 후에 주머니를 놓로 사라졌지요. 다음날 제인은 끝내 자기의 사랑이 다른 살림을 하고 있다는 의심을 버리지 못하고 리타 아주머니에게 어젯밤의 일을 말했지요. 수다쟁이 리타 아주머니로 인해그 소문은 금방 퍼져 나갔고.. 어느덧 영주의 귀에까지 들어가 제프는 그 길로 잡혀가게 되었죠. 아벨 영주는 자신을 속인 제프를 용서할 수가 없었고.. 결국 다음 보름달이 돌아오는 날 사형을 명령했죠 (그때는 보름달이 뜬 때에만 죄인을 벌할수가 있었다고 해요) 제프는 아무런 변명도 없이.. 그렇게 슬픈눈빛을 보이며 죽음을 기다리던 그때. 제프의 집에 왠 노파와 꼬마소녀가 찾아 왔지요. 그리고 노파가 이런 말을 했어요.. "저는 이제 병들어 죽을날만 기다리는 늙은이 입니다. 제프는 오래전부터 아무도 모르게 저를 도와 주었지요.. 부모가 일찍 죽어 힘든 세상을 살아야 하는 이 어린 소녀를 위해 저는 제프의 옳지 못한 도움을 차마 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 저의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 돈은 그동안 제프가 저에게 준돈을 모아 둔것입니다. 부디 제가 죽더라도 이 소녀를 딸처럼 키워 주십시오"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제인은 그 자리에 쓰러져 한참후에 깨어났다.. 자신의 경솔함으로 인해 자신의 사랑과.. 제프의 도움을 받던 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에 제인은 사랑을 의심했던 자신을 용서할수가 없었어요. 제인은 제프에게 마지막 사죄를 하고자.. 영혼의 댓가로 무슨 소원이든지 들어 준다는 죽음의신 하데스를 찾아가 자신의 남편의 목숨과 자신의 영혼을 교환하겠다는 계약을 하고 말았죠.. 제프의 사형이 예정되어 있던 그날..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끼고 낙뢰가 떨어지며.. "죽음의 신인 내가 명하기로.. 이자의 처형을 금한다"라는 음산한 목소리가 들려왔고 하늘의 목소리를 들은 영주는 공포에 질려 처형을 금하고. 가장 견고하다는 루어스 왕국의 지하감옥에 종신형을 명했지요. 영혼을 팔아 남편을 구한 제인은... 루어스 지하감옥을 찾아가 남편에게 마지막 용서를 빌었고.. 그렇게 자기가 죽을때까지 제프를 보살피며 마지막 생을 거두웠어요. 그리고 둘의 아들 토미는 지금도 뤼케시온 마을 조그마한 집에서.. 아빠의 진실을 믿은채 그렇게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시간이 있으시면 에인트의 사랑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사랑은 서로 의심하지 않음으로 빛을 발하며, 서로를 믿음으로 완성된다" 라는 말을 전하는.. 에인트의 진심을 이제는 믿어주길 바래요. 제프와 제인이 다음 생에서는 너무나 아름다운 사랑을 이루기를 바라며.. * 누군가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께 바칩니다. * [세상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