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겨짚어 50칸은 될법한 지하철 계단을 헥헥거리며 올라서자 한 시간전 양재역에서부터 내리던 빗방울이 이곳에도 떨어지고 잇엇다. 봄비라고는 하나 왠지 경쾌한 기분이 단 1%도 들지 않는다. 그래서 조금은 기분이 나쁘기까지 하달까... 올려다본 하늘의 꼬락서니는 음흉한 지하철안 변태 같은 모양새다..--; 내리는 빗줄기탓인지, 감은지 하루밖에 안됐는데도 벌써 기름진 내 머리카락때문인지. 안그래도 잘 보이지 않는 멋부리기용 선그라스에 귀신같이 헝클어진 머리가 시야를 가리고 난리부르스다..--; 흐흐..사실 어제부터 기분이 상당히 저조하다. 제목처럼 순수에 대해 즐겁게 기분 좋은 얘길 해보려 햇는데.. 이 베베꼬인 내 생각은 시비조의 단어조각만 손가락으로 뱉어내니, 정말 일생에 도움을 안준다 후..압. 뭘 쓰려 햇더라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