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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셔스
[내 마음 속엔 악마가 살고 있다]
326 2001.08.12. 00:00

내 마음 속엔 악마가 살고 있다. 그 악마는 나의 행동에 영향을 끼친다. 자유가 악마를 불렀나 보다. 나에게 주어진 이 큰 자유는 악마를 더 배불리 살찌우며, 자신은 사라져가고 있다. 이게 아닌데라고 하지 말자고 생각해도 악마는 나를 가많이 내버려 두지 않는다. 악마는 자유를 먹으며, 더 크게 나를 괴롭힌다. 무엇인가를 이게 맞다 싶어 하려고 하면, 악마는 또 나에게 말한다. "그건 힘들잖아? 그건 하기 싫지? 힘든건 하지마. 편한게 최고야" 이렇게 나를 유혹하면 나는 또다시 넘어간다. 악마의 유혹에. 오늘도 악마의 유혹에 빠져 후회하는 나를 보고 있다. 내일은 또 악마에게 지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하지만, 악마는 그런 생각을 비웃고 있다. 어쨋든 분명한 건 악마도 내 마음속에 살고 있지만, 그것은 내 마음의 일부이고, 내가 제어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