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라면 국물도 안묵고 힘을 썼더니, 너무 피곤하다. 잠이나 한숨 자야지. "야야 철수야. 인나바라." "으음... 누고?" 막 수면을 취하려고 했으나 누군가가 방해한다. 목소리 들어보니 준현이네. 근데 이놈이 왜 날 찾아왔지? "철수야. 큰일났다." "와 그라는데?" "아까 쉬는 시간에 니가 때린 1학년 이따 아이가?" "어. 와 그 싸가지 없는 놈. 왜?" "그놈 형이 우리 학교 3학년 3통 햄 동생이란다. 우짤래?" "허억. 뭐야?" 이런... 진짜 큰일났다. 3통햄이면 나는 잘 모르지만, 아들이 말하기를 상당히 난폭하다고 한다. 한마디로 똘아이 ㅡㅡ; 으음 이 일을 어쩔까...? 아아 머리야. 골치 아프네. "샹. 모르겠다. 자면서 생각해봐야긋다." "야야. 조심해라. 3통햄한테 걸리면 뼈도 못추린다." "쩝 알따. 자슥아 빨리 가라." 도저히 평소 머리론 계산이 안되누만. 자면서 생각해야지. 일단 3통햄이 내 한테 와서 지럴하면 우짜지... 2학년 중에서 좀 잘나가는 놈이 3학년한테 빌빌거리면 개쪽인가...? 그렇다고 맞다이 깨나? 시발 3학년한테? 설사 내가 이긴다 해도 3학년햄들한테 도리어 다굴 맞을수도 있는건 아닌가... 아 시발 아들 모아야 하나... 근데 아들이 3학년햄들하고 싸울라 하겠나..? 아 미칫부겠네. 아아~~ 미칫부겠다. 그땐 그때가서 생각해고 잠이나 잘란다. 샹 나는 사고를 그만두고 그냥 꿈나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