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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셔스
[난 한번도 최고가 되어보지 못했다.]
280 2001.12.14. 00:00

최고. 어떤 분야에서 정점에 오른 것을 의미한다. 더 이상 적수가 없다는 것 거기에서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은 없다는 것. 이 얼마나 가슴이 벅차오르는 단어인가? 난 최고를 꿈꾸어왔고, 아직도 최고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최고란 그만큼 매력적인 것이다. 내가 최고를 처음으로 노려봤던 것이 아마 스타크래프트였을 것이다. 나는 그때 스타의 최고봉에 가깝다고 생각했었다. 이미 같은 반에는 적수가 없었고, 학년 전체를 놓고 보더라도 나는 최고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당하게 다른 동네 피시방에서 하는 스타대회에 참가했다. 결과는? 2번인가 이겨보고 꼬마한테 졌다. 결국 8강에서 떨어져나갔다. 최고가 되어보지 못한 것이다. 나는 이때 스타의 최고는 어렵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른 방면으로 최고를 생각했다. 그것은 바로 철권이었다. 인터넷을 뒤져가며 용어를 정리하고 연구를 했고, 돈도 20만원 가까이 쓴 결과 나는 동네의 고수들을 차근차근 하나씩 밞아나갔다. 결국 코재이, 뚱땡이를 잡고 나의 앞에는 동네 최고고수라 이름 붙여진 이와의 한판 승부만이 남았을 뿐이다. 난 질수 없었다. 내가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는 것이 철권밖에 없는데 지다니 그건 말도 안되었다. 하지만 나는 졌다. 완벽하게 진 것은 아니지만 진 것은 진 것이었다. 나는 또 이 꿈을 접고 다른것을 생각했는데 그것은 바로 어둠이다. 어둠에서 "서열1위 함 해먹자. 결과는 뻔하게 "10년뒤에 해야긋네" "에라이 안대긋다. 돈이라도 최고갑바 되보자." 결과는 뻔하게 "최고거지 되긋다." 나는 스타에서의 최고도 철권에서의 최고도 어둠에서의 최고도 되어보지 못했다. 정열을 받쳐 노력했지만, 최고는 될수 없었다. 나는 깊은 사색에 잠길 때에 한가지를 생각한다. "너는 뭔가? 너는 무엇을 할수 있는건가? 니가 이것은 잘한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대?" 질문에 대한 답변은 궁색하기 그지없다. 헌데 내가 이제 꿈꾸어볼 새로운 꿈이 생기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공부에서의 최고이다. 나는 요즘 공부를 하면서 최고들이 어떤 대접을 받는지 알게되었다. 그리고 최고가 아닌 이들이 어떻게 대접받는지 또한 알게되었다. 사람들에게 이야기되어질 때 최고를 제외한 나머지들은 이야기되어지지 않는다. 그냥 한번씩 최고를 더 빛나게 하기 위해 이야기되어질까? 최고가 아닌 자들이 설 공간은 부족하다. 나는 최고가 아닌 자들의 서러움을 느꼈기에 이러한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1등이 아니면 다 안된다는 생각 2등부터 고개 들지도 마" H.O.T의 옛날 노래의 가사가 생각난다. 최고가 아니면 금방 기억속에서 사라진다. 잊혀져버리는 것이다. 최고는 아름답다라는 말을 누군가 했던가?(안했을수도..) 공부의 최고. 이제부터 내가 노리는 최고이다. -------------------------------------------------------------------------- 정리되지 않은 글입니다... 역시 체계적으로 국어를 배우지 않고, 요령으로 했더니 글한편 짜임새 있게 못 쓰는군요. 이제 방학때 논술을 공부해서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저 이제 한동한 잠수함좀 탈 듯합니다. 공부의 최고가 되어보기 위해서요... 그럼 추운 겨울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