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무너지고 있습니다. 너무 서서히. 친구는 모르고 있습니다. 무너지는 자신을. 저는 알고있습니다. 무너지는 친구를. 저는 말해야합니다. 친구에게. 쏜살같은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미래의 후회는 지금의 고통보다 아프다는 것을. 저의 말은 어른들의 채근처럼 들리는 듯 합니다. 처음에 저도 이 말을 들었을때 그냥 넘겼으니까요. 제가 말해줘도 소용없겠지요. 말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니까요. 제가 말해줘도 소용없겠지요. 깨달아야 하는 것이니까요. 잠시만 친구와 제가 바꿔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친구는 저의 마음을 알수 있을테니까요. 제가 지금 친구를 위해 할수 있는건 없습니다. 다만 한가지 있다면 친구가 무너졌을 때 옆에서 힘이 되어줄 각오를 하는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