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세오 서버의 게시판은 풍성하였다. 글의 질 정도는 파악할 정도의 시간은 없었지만, 세토아와 비교했을때는 분명 나은 것 같았다. 특히 세오서버의 시인게시판은 나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글의 풍성함은 정말 경악할만 했다. 한번 글을 쓴다고 해도 바로 다시 글이 밑으로 밀린다. 장르도 또 한번 볼만했다. 글의 종류는 한도 끝도 없어 보였다. 어둠평론에서 부터 소설, 실제 경험담, 수필 등등 다양한 삶의 경험에서 나오는 글들은 그 종류가 너무도 정말 너무도 다양했다. 세토아의 시인게시판은 위의 모든 것이 부족하다. 물론 시인 수의 차이를 변명으로 내세울 수는 있다. 어림잡아 세오 서버의 시인은 10명정도는 되어보였다. 활동을 접고 있는 사람들까지 친다면 그들의 수는 정말 많다. 몇명의 시인이 활동을 접는다고 해도 그 게시판은 멈춤이 없을 것이다. 시인게시판에 친구가 올린 시인당선 감사문을 제외하면 모두 나의 글이다. 회상은 한번도 올린적이 없었고, 친구는 많이 올렸으나 캐릭매매로 아마 운영자가 모두 삭제하지 않았나 싶다. 시인추가 선발에 관한 의견은 분분하다. 나도 처음에는 무조건 뽑아야 한다 생각하였으나 지금은 약간 달라졌다. 시인만 뽑아댄다고 게시판은 풍성해지며 불거리가 많아질 것인가? 과연 그럴까? 내가 아는 한 대답은 '아니다'이다. 세오서버는 역사가 오래되었고, 유저수도 많다. 유저수가 많다는 것은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이 충분히 많다. 역사가 오래되어 시인 이 많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잘쓰는 사람이 많아서'가 진짜 이유이다. 세토아서버에 내가 자신있게 표를 던져 시인으로 추천할만한 사람이 있는지 나는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겠다. 두렵다. 또 회상이나 친구처럼 시인의 본분을 망각하고, 캐릭매매를 하여 시인에서 제외되지는 않을지... 캐릭매매를 하는 사람들은 정말로 많다. 한 캐릭으로 끝까지 가는 사람은 정말 드물다. 만약에 시인이 되었어도 관계없이 캐릭매매를 하여 또 자격이 박탈된다면? 또 이런 일이 없을거라고는 장담할 수 없다. 운영자가 유저들의 시인선발 요구를 무시하고 있는 것이 정말 편지를 못보거나 유저가 만만해서 그런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실상은 그런게 아닌것 같다. 운영자들도 3명중 2명이나 캐릭매매를 한 세토아서버의 시인에 대해 불신을 가지 고 있는 것이다. '기껏 뽑아봐짜 캐릭매매나 하겠지' 하며 일부로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운영자들은 자신들이 판단할때 '말도 안된다' 하는 의견들은 무시하는 습관이 있으니까. 시인의 자격은... 내가 말하기엔 낯이 뜨겁다. 나도 시인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으니까. 시인선발이 이루어진다 해도 정말 재주 있는 사람이 시인이 될수 있을까 걱정된다. 어떤분 의견처럼 시인선발 않는게 최선은 몰라도 차선책은 될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