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 고 *** 넥슨에서는 결코 사용자의 비밀번호를 묻지 않습니다.공식 운영자의 아이디는 어둠아이디 등 이며,이외 운영자를 사칭하는 편지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기타 문의 사항은 고객 지원 센터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Prologue 내 이름은 릴트 입니다. 메데니아 대륙 셀라임 지방의 자작나무 숲속 은방울꽃밭을 지나가시던 대서풍(大西風) 제피로스님의 옷자락에서 태어났어요. 저의 이름도 그분께서 지어주신 거랍니다. [네 움직임은 맑게 퍼지는 종소리와도 같구나. 너의 이름을 '릴트(Lilt)'라 지어주마] 갓 태어난 나는, 다른 바람들처럼 높고 빠르게 날지 못했답니다. 때문에 난 낮게 날아도 만날 수 있는 은방울꽃들의 친구가 되었어요. 그들의 사랑을 내가 날라다주고, 새로운 은방울꽃이 피어났음을 알리기도 했구요. 그렇게 아주 많은 밤이 지나자 난 어느덧 제일 높은 자작나무 꼭대기까지 오를만큼 자라나게 되었어요. 밤이 될때면 난, 자작나무 꼭대기에 걸터앉곤 했죠. 하얀 보름달 아래 내려다보인 은방울꽃밭은, 하늘에 수놓아진 수많은 별무리들과 너무나도 닮은, 아름다운 모습이었어요. 마치.. 거대한 호수가 밤하늘을 본떠 비추는 듯 하다 표현하면 좋을까요? 그렇게 수백, 수천밤을 난 그곳에서 떠나지 않았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난 문득 호기심이 생겼어요 항상 달이 떠오르는 머나먼 동쪽은 꼭 우리와 다른 누군가가 있을 것 같은 생각이 자꾸만 떠올랐어요. 그래서 난, 자작나무 숲 옆쪽에 있는 아만 숲의 고령엘프님께 여쭈어보았죠. [우리가 살고 있는 메데니아대륙의 동쪽에는.. 마이소시아라는 또다른 대륙이 있단다. 그곳에는...] 에, 대충 요약하면, 달이 뜨는 길의 시작은 마이소시아 라는 대륙이고 메데니아와는 아주 다른 세계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난 그곳에 가고싶다고 떼를 썼죠. 처음엔 안된다고 하시던 그분은 내가 밤낮으로 귀찮게 굴자 마지못해 알겠다고 하셨어요. [그냥 동쪽으로 끝없이 날아가면 돼] 그러고는 내 이마에-나는 바람이어서 보통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인간과 같은 형체를 갖고 있답니다- 자신의 손가락을 갖다 대셨어요. 눈부신 빛과 함께, 내 머릿속에 알 수 없는 문자가 가득 들어왔고 갑자기 밀려오는 두려움에 나는 눈을 질끈 감았지요. [네가 그곳에서 여행하기 위한 지식이란다] 순간 머릿속이 복잡해진 것 같았어요. 내 기억은 생전 보지도 듣지도 못한 것들을 마구 떠올렸으니까요. [릴트여, 떠나는 것은 자유지만 언젠가는 꼭 돌아오기 바란다] 난 공손히 인사드리고 자작나무 숲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러곤 은방울꽃들과 자작나무들에게 작별을 고했죠. 그들은 편안히 다녀오라고 아름다운 노래소리를 들려주었어요. 순간 눈물이 나올 뻔 했지만.. 난 작별의 노래를 뒤로한 채 달이 떠오르는 동쪽으로 날기 시작했습니다.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지만, 마음은 너무나도 설레였죠. 그렇게 난 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