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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셔스
[v] -작은 바람의 이야기-3
289 2002.11.03. 00:00

*** 경 고 *** 넥슨에서는 결코 사용자의 비밀번호를 묻지 않습니다.공식 운영자의 아이디는 어둠아이디 등 이며,이외 운영자를 사칭하는 편지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기타 문의 사항은 고객 지원 센터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커다란 굉음과 함께 번개가 땅에 내리꽂히는 듯한 불빛이 번쩍거렸다. 너무나도 시끄럽고, 그 와중에도 무섭게 들리는 폭발음 사이에 릴트는 새는 듯이 들려오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넬렌!!" 붉은 빛과 흰 빛이 자꾸만 릴트의 시야를 가려 누구인지 볼 수 없었지만 불빛이 약간 누그러들자 릴트는 주변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굉장히 넓은 홀(Hall). 자작나무숲으로 대조하자면 그의 5배는 족히 될만큼 넓었다. 그리고 릴트가 빠져나온 바위벽 아래에 붉게 꿈틀대는 용암이 흐르고 있었고 릴트의 시선 앞쪽에는 -마치 콜로세움 내부를 연상케하는- 네 기둥을 꼭지점으로 사각형을 이루 듯 용암 위로 뜬 섬같이 생긴 큰 육지 위에 5명의 인간이 서있었다. 아니, 한명은 누워있었다. "넬렌! 정신차리세요!" "다시 적룡이 공격해온다!!" 누워있는 사람은 건장한 몸집에 크롬빛 마스터아머를 입고있었고 그를 부축하는 여자는 도적, 소리지르며 불덩이를 모으는 사람은 마법사같았다. --- 가소로운 것들, 어느 누구도 나를 이기지는 못한다! 콰광- "으악!" 어디선가 날아오는 불덩이를 미처 피하지 못한 무도가가 이내 전사처럼 바닥에 쓰러지는 광경이 보였다. 그 광경을 보고있는 릴트의 얼굴에 점점 두려움의 그늘이 드리워졌다. "야안!" 마법사가 쓰러진 무도가와 앞을 번갈아보며 외쳤다. "무슨일이 있어도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겠다! 결계를 뚫고말겠어, 메테오!!" 릴트는 곧장 낌새를 느끼고 천장쪽으로 시선을 올렸다. 아니나 다를까, 어디에서 모였는지 모를 검은구름이 천정을 가득 채우고있었다. 곧 그 구름을 뚫고 빛처럼 쏟아지는 운석은 일행이 있는 곳을 제외한 모든곳에 뿌려졌다. 더러는 용암속에 빠져 타닥 소리를 내며 녹아버리거나 더러는 어디론가 폭발음을 내며 파격되었다. --- 가소롭구나 마법사여, 정녕 죽기를 원하는구나! 운석이 부딪혀 부서진-릴트의 시선에서 오른쪽-에서 또 다시 불덩이가 모였다. 그 불덩이는 그것을 만들어내는 이의 모습을 밝혀내었다. 이글거리는 눈동자와 붉은 비늘껍질로 뒤덮힌 몸체 어렴풋이 그 흉측한 모습이 릴트의 눈에 비춰졌다. 자신이 처음에 있었던 바위벽 뒤로 다시 들어가고 싶었지만 이미 두려움으로 묶여버린 릴트의 몸은 의지대로 움직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