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 고 *** 넥슨에서는 결코 사용자의 비밀번호를 묻지 않습니다.공식 운영자의 아이디는 어둠아이디 등 이며,이외 운영자를 사칭하는 편지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기타 문의 사항은 고객 지원 센터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도적의 어릿한 얼굴을 뒤덮듯 눈물이 흘렀다. 성직자는 더욱 심하게 경련을 일으키는 팔을 들어 도적의 손에 갈색의 두루마리를 쥐어주었다. "어서.. 가요..." "안돼, 난 못해요! 차라리 죽어버릴거야.." 성직자는 괴로운 와중에도 눈살을 찌푸리며 도적의 손에 쥐어진 갈색의 두루마리를 빠르게 찢어버렸다. "아앗, 리웨가시트!" "꼭.. 자이라님께.. 그리고, 모두에게.. 전해주어요..." "안돼, 안돼! 싫어!!" 찢어진 갈색 두루마리는 허공에 빛나는 문이 되었고 성직자는 있는힘을 다해 그곳으로 도적을 밀어넣었다. "안녕히..." 성직자에게는 이미 그 문에 들어갈 힘까지는 남아있지 않았다. 릴트의 눈에 성직자가 뒤로 천천히 쓰러지는 모습이 비춰졌다. 긴 금발을 허공에 흩으며 쓰러진 성직자와 여전히 서 있는 마법사를 번갈아보고 다시 자신과 가까운곳에서 점점 사그러져가는 허공의 문을 보았다. --- 크하하하! 파리 한 마리가 도망쳤군! 하지만, 벌레 하나를 놓쳤다고 그리 큰 손해는 없을테지. 숨이 붙어있는건 건방진 마법사, 너 뿐이란 말인가? 아하하하하!! "......" 결계의 주인-적룡의 비꼬는 듯한 말에는 아랑곳 하지 않은 채 마법사는 계속해서 푸른기운을 모으기 위한 스펠을 외웠다. --- 네 벌레같은 목숨을 살리고 싶거든, 아까 그 여자가 빠져나간 허공의 문으로 뛰어들어가려무나! 나의 강함과 인간의 나약함이 온 세상에 알려지겠지! 마이소시아 전체로 네가 알리는 것이다! 죽은 동료들의 시체를 뒤로하고 난 도망쳤노라! 나의 목숨이 아까워 비겁하게 도망쳤노라고-! 아하하하!! 넓은 홀이 통째로 흔들릴 것만 같이 커다란 웃음소리가 메아리쳤다. ".. 닥쳐라!!" 마법사의 눈이 삽시간에 찢어지듯 치켜서는게 릴트의 눈에 보였다. 릴트는 어쩔줄을 몰라하며 본능적으로 허공의 문 뒤로 자신의 몸을 날렸다. --- 벌레주제에 가소롭구나, 인간! 영혼까지 남김없이 태워주겠다! 헬브레스!! 쩌렁쩌렁 울리는 커다란 음성과 함께 마법사만이 서있는 땅 주변에 흐르는 용암이 갑작스레 솟구쳤다. 마치 들쥐를 발견한 뱀의 모습과 같아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