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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셔스
[v] -작은 바람의 이야기-7
260 2002.11.05. 00:00

*** 경 고 *** 넥슨에서는 결코 사용자의 비밀번호를 묻지 않습니다.공식 운영자의 아이디는 어둠아이디 등 이며,이외 운영자를 사칭하는 편지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기타 문의 사항은 고객 지원 센터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게 느껴질 통로를 지나 통로 끝으로 나온 릴트는 한결 가뿐해진 숨을 느꼈다. [아벨이구나..] 통로의 끝이 이어진 마을은 어떤 마을이었고 순간 아벨이라는 마을 이름이 릴트의 머릿속에 스친 것이다. 비교적 현대식으로 지어진 건물들과 잘 포장된 거리 그리고 그곳을 분주히 돌아다니는 많은 사람들이 보였다. 릴트는 바로 앞에 보이는 울타리 안 나무 위에 잠깐 앉았다. 릴트의 시선에 보인 장면들은 초콜릿을 떨어뜨려 울고있는 아이의 모습과 아이를 달래느라 고생스러워보이는 여자, 한쪽 구석에 모여 모험담이라도 나누듯 이야기하는 전사들.. 거의 모든것이 릴트가 그동안 보아 왔던 것보다 새로웠다. 무엇보다 다른점은, 릴트가 앉아있는 나무는 릴트와 대화하지 못했다. -즉, 마이소시아의 나무는 스스로 감정을 전달하는 능력을 갖고있지 못했다- 메데니아의 동식물과는 현저히 다르게 느껴졌다. 인간과의 의사소통은 불가능할지언정 바람과도 말이 통하지 않다니. 여러 생각을 떠올리는 와중에 바로 옆 건물에서 낯익은 얼굴이 나왔다. [저 여자는..] 릴트가 보고있는 그 여자는 주변을 조용히 둘러보더니 황급히 어디론가로 달려갔다. 엉겁결에 릴트도 그 여자를 쫓아가게 되었다. 얼마간 달려가다 그 여자는 호범무늬의 옷을 걸친 여성 앞에 멈추어 섰다. "입장시켜주세요" 호범무늬옷의 여성은 손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니 손에 환한 금빛이 모였고 곧이어 릴트가 쫓던 그 여자는 그 금빛에 싸여 천천히 사라지고 있었다. 여자가 사라질 것이라는 낌새를 알아챈 릴트는 그 여자에게 다가가 옷자락을 붙잡았다. 자신이 공중에 떠오르는 느낌과 동시에 눈을 떠보니 릴트의 주변에 아까 보았던 마을과는 전혀 다른 환경이 펼쳐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