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 고 *** 넥슨에서는 결코 사용자의 비밀번호를 묻지 않습니다.공식 운영자의 아이디는 어둠아이디 등 이며,이외 운영자를 사칭하는 편지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기타 문의 사항은 고객 지원 센터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넬렌이 죽자 적룡은 멀리 떨어져 마법을 구사했고 근접공격밖에 할 수 없는 전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야안은 다라밀공을 시전하다 적룡이 뱉어낸 붉은 구체를 미처 피하지 못해..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 데르인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의 표정도 제각각의 개성대로 굳어졌다. "드비헤겔이 여러차례 마법 공격을 했으나.. 그것 역시 역부족인 듯 했습니다.. 최후의 일격으로 적룡을 격파할 생각을 가진 리웨가시트는 자신이 적룡의 마법공격을 저지할 동안 드비헤겔에게 최후공격을 시도하라며 이내 자신도 다크브레스를 맞고 쓰러졌습니다.." 릴트는 보지 못했지만, 버벨의 눈에 또 다시 눈물이 고였다. "그리고.. 리웨가시트가 쓰러지자.. 전 그녀에게로 달려갔습니다., 리웨가시트는.. 품에서 아벨리콜을 꺼내어.. 찢었고.. 전 정말.. 네, 정말.. 함께 죽어버리겠다고 소리쳤지만.. 리웨가시트가.. 저를.. 허공의 문으로 밀어버리는바람에.. 제 기억속에 남겨진.. 그녀의 최후는.. 끝내.. 미소짓는.. 미소.. 미소를..." 끝내 말을 잇지 못하고 버벨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버벨의 옆에 앉은-왼쪽 눈 밑에 날카로운 칼자국이 있는- 전사가 버벨의 어깨 위에 손을 올리며 조용히 말했다. "너, 오늘 참 많이도 운다. 어차피 살아 돌아왔으니 나 개인적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이렇게 결계에 대한 정보도 들을 수 있고 말이야. 리웨가시트도.. 나와 같은 생각으로 널 탈출시켰을거다" "...메디닌오빠.." "데르인, 이쯤 하지? 아까 자이라가 말한 것 처럼, 죽은 호엘시테를 위해서라도 말야. 버벨은 호엘시테가 아끼는 동생이었으니 버벨마저 죽는다면 슬퍼할것같잖아?" 데르인은 뭐라 대답하지 않았다. 릴트는 그 '호엘시테'라는 존재가 궁금해졌다. "오늘은 이만 마치기로 하지. 내일 이시간에 다시 모이기로 한다." 무섭게 조용하던 건물 안의 침묵은, 긴장 풀린 길드원들의 여담으로 깨어졌다. 이름이 메디닌이라는 전사는 버벨의 어깨를 붙잡아 일으켰고 둘은 자이라라는 성직자와 함께 건물 밖으로 나갔다. [으음..] 릴트는 데르인이라는 남자에 대해 약간의 호기심이 생김을 느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남아, 사람들과 데르인을 지켜보았다. "이 집무실, 수리좀 해야겠어. 여기저기 깨어지고.. 보기 안좋잖아?" "나중에 고려해보지" 데르인은 아직도 착찹한 감정을 감추지 못하는 듯 짧게 대답했다. 약간의 시간이 흐른 뒤 집무실에서 데르인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나가고 혼자 남은 데르인은 자리에서 일어나 어디론가 뚜벅뚜벅 걸어가기 시작했다. 당연히 릴트는 그 뒤를 따랐고-데르인의 눈엔 보이지 않겠지만- 데르인이 왕좌 뒤의 커튼으로 가려진 문 안으로 들어감을 보고 릴트도 그의 뒤를 따라 들어갔다.